<앵커>
취재기자가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에 김치형 기자 나왔습니다
김기자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삼강엠앤티라는 회사입니다.
후육강관과 조선블럭 그리고 해양플랜트 같은 두꺼운 철판 등을 활용한 대형 구조물을 만드는 회사인데요.
지난해 조선업황 불황으로 조금 고전을 한 회사인데..
올해 삼성중공업으로 치우쳤던 조선쪽 사업 매출을 다각화한데이어 수익성이 좋은 해양플랜트 관련 사업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연이은 수주소식을 내고 있는데요.
올해는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확실한 상황입니다. 삼강엠앤티 고성 공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앵커>
수익성 좋은 해양플랜트 관련 수주가 늘고 있다는 얘기죠?
<기자>
네 삼강엠앤티가 주로 하는 해양플랜트 영역은 하부구조물 쪽입니다.
바다에 떠서 원유나 천연 가그를 케내는 대형구조물을 심해바닥에 고정하거나 지지하는 역항을 하는 거죠.
얼마 전 공시한 잭업리그 같은 게 여기에 해당합니다.
대표이사에게 직접들어보시죠.
<인터뷰>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연초에 싱가포르 PPL사로 부터 130억원 규모의 해양 구조물 수주했다. 계속적으로 해양 관련 비지니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3~4월 안에 해양구조물 수주가 추가로 300억원 가량 예정돼 있다. 앞으로도 해양 방향으로 많은 수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
<앵커>
다음달까지 300억원대의 추가 수주가 있을 것이란 얘긴데..
이것도 다 해양플랜트 관련 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통 바다위의 정유공장이라 부르는 FPSO의 핵심 부분을 터렛이라고 합니다.
FPSO에서 보면 원통형으로 솟아 있는 부분인데요.
이 터렛은 가스나 원유를 시추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조만간 삼강엠앤티가 수주가 예상되는 게 바로 이 터렛의 일부 부품입니다.
삼강엠앤티 송무석 대표에게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저희 회사가 시작할 때부터 한국에서 수행되지 않은 아이템이 어떤 것인지 계속적으로 찾았는데.. FPSO나 LNG FPSO에 들어가는 터렛이라는 부품이 있다. 작년에 대우(조선해양)로 부터 일부분 파트를 수주 받았고, 삼성중공업에서도 일부 파트를 수주했다. 그것들이 기반이 돼서 터렛시장에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인 모나코의 SBM으로 부터 직접수주가 예상이된다."
이번에 수주하는 부품은 직접 수주는 아니구요.
국내 조선사를 통해서 받는 물량입니다.
하지만 방금 송 대표에게 직접 들으신대로 올 하반기나 내년 쯤이면 SBM으로부터의 직접 수주가 가능해 보입니다.
이미 SBM 회사 관계자들이 지난해 부터 몇차례에 걸려 삼강엠앤티에 방문을 해 현지 조사를 벌였구요. 업무협의도 어느정도 마친상태입니다.
향후 직접수주가 된다면 지금까지 SMB발주->국내조선사->삼강엠앤티 터렛 일부분 수주 구조가 SBM발주->삼강엠앤티->국내조선사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매출규모나 이익면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실적이 많이 악화됐는데..
<기자>
지난해 조선업황의 악화가 회사에 직격탄을 준셈이다.
다행히 앞서 말씀드린대로 회사가 사업구조를 다변화했고 가시적으로 올해부터 그 노력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삼강엠앤티의 연간 사업부별 매출액을 보면 지난해까지 조선사업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해양사업부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5억원에 불과하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강관사업부가 852억원, 조선사업부가 592억원으로 예상되고, 해양사업부가 476억원 거의 500억원까지 5배나 커집니다.
이럴경우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2012년 80억원 영업이익을 냈었고 지난해에는 62억원 적자였거든요.
하지만 올해는 해양부분 매출이 기대됨에 따라 120억원정도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송무석 대표이사에게 직접 올해 실적 예상을 들어보겠다.
<인터뷰>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작년에는 사실상 해양으로 진입하는 초기단계였기 때문에 조선쪽에 주력할 수 밖에 없었다.
불행히도 시황이 좋지 않아서 케파를 채우지 못해 손실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해양수주 및 조선수주가 이미 연초부처 80% 채우고 시작했다. 많은 매출달성과 영업이익도 2012년 수준으로 재 진입할 것으로 본다. 올해 목표가 19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20억원 정도 예상한다."
<앵커>
올해 또 어떤 점을 주목해야할까?
<기자>
모든 회사들이 경기를 타고 이런 와중에 실적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이때 투자자들이 주목해야할 것은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어떤 변화를 내부적으로 하느냐입니다.
투자자들은 어려운 시기를 돌파하기 위해 구조적인 변화를 해냐는 모습과 함께 그런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때, 또 변화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때를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는데요.
삼강엠앤티는 대형 조선 블럭이 회사 주 매출이었던 것에서 이제 해양플랜트 쪽으로 회사 사업구조를 변화시켜가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 조선사업부 또한 삼성중공업에 대한 집중도를 많이 낮췄구요.
실제로 지난해 삼강엠앤티의 조선쪽 54%가 삼성중공업물량 이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9%와 8%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삼성중공업 비중이 33%로 줄어들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29%와 12%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또 모나코의 SBM사가 스스로 삼강엠앤티를 찾아온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SBM사는 글로벌 터렛의 80% 장악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수주 증가에 따른 야드 부족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새로운 제작기지를 물색 중에 삼강엠앤티를 찾은 것이다.
삼강엠앤티는 수천톤의 구조물을 건조할 수 있는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약 10만평의 넓은 야드 또 큰 배가 접안할 수 있는 수심 등의 좋은 조건 때문이다.
향후에도 이런 입지조건은 회사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입니다.
취재기자가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에 김치형 기자 나왔습니다
김기자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삼강엠앤티라는 회사입니다.
후육강관과 조선블럭 그리고 해양플랜트 같은 두꺼운 철판 등을 활용한 대형 구조물을 만드는 회사인데요.
지난해 조선업황 불황으로 조금 고전을 한 회사인데..
올해 삼성중공업으로 치우쳤던 조선쪽 사업 매출을 다각화한데이어 수익성이 좋은 해양플랜트 관련 사업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연이은 수주소식을 내고 있는데요.
올해는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확실한 상황입니다. 삼강엠앤티 고성 공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앵커>
수익성 좋은 해양플랜트 관련 수주가 늘고 있다는 얘기죠?
<기자>
네 삼강엠앤티가 주로 하는 해양플랜트 영역은 하부구조물 쪽입니다.
바다에 떠서 원유나 천연 가그를 케내는 대형구조물을 심해바닥에 고정하거나 지지하는 역항을 하는 거죠.
얼마 전 공시한 잭업리그 같은 게 여기에 해당합니다.
대표이사에게 직접들어보시죠.
<인터뷰>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연초에 싱가포르 PPL사로 부터 130억원 규모의 해양 구조물 수주했다. 계속적으로 해양 관련 비지니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3~4월 안에 해양구조물 수주가 추가로 300억원 가량 예정돼 있다. 앞으로도 해양 방향으로 많은 수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
<앵커>
다음달까지 300억원대의 추가 수주가 있을 것이란 얘긴데..
이것도 다 해양플랜트 관련 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통 바다위의 정유공장이라 부르는 FPSO의 핵심 부분을 터렛이라고 합니다.
FPSO에서 보면 원통형으로 솟아 있는 부분인데요.
이 터렛은 가스나 원유를 시추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조만간 삼강엠앤티가 수주가 예상되는 게 바로 이 터렛의 일부 부품입니다.
삼강엠앤티 송무석 대표에게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저희 회사가 시작할 때부터 한국에서 수행되지 않은 아이템이 어떤 것인지 계속적으로 찾았는데.. FPSO나 LNG FPSO에 들어가는 터렛이라는 부품이 있다. 작년에 대우(조선해양)로 부터 일부분 파트를 수주 받았고, 삼성중공업에서도 일부 파트를 수주했다. 그것들이 기반이 돼서 터렛시장에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인 모나코의 SBM으로 부터 직접수주가 예상이된다."
이번에 수주하는 부품은 직접 수주는 아니구요.
국내 조선사를 통해서 받는 물량입니다.
하지만 방금 송 대표에게 직접 들으신대로 올 하반기나 내년 쯤이면 SBM으로부터의 직접 수주가 가능해 보입니다.
이미 SBM 회사 관계자들이 지난해 부터 몇차례에 걸려 삼강엠앤티에 방문을 해 현지 조사를 벌였구요. 업무협의도 어느정도 마친상태입니다.
향후 직접수주가 된다면 지금까지 SMB발주->국내조선사->삼강엠앤티 터렛 일부분 수주 구조가 SBM발주->삼강엠앤티->국내조선사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매출규모나 이익면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실적이 많이 악화됐는데..
<기자>
지난해 조선업황의 악화가 회사에 직격탄을 준셈이다.
다행히 앞서 말씀드린대로 회사가 사업구조를 다변화했고 가시적으로 올해부터 그 노력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삼강엠앤티의 연간 사업부별 매출액을 보면 지난해까지 조선사업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해양사업부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5억원에 불과하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강관사업부가 852억원, 조선사업부가 592억원으로 예상되고, 해양사업부가 476억원 거의 500억원까지 5배나 커집니다.
이럴경우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2012년 80억원 영업이익을 냈었고 지난해에는 62억원 적자였거든요.
하지만 올해는 해양부분 매출이 기대됨에 따라 120억원정도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송무석 대표이사에게 직접 올해 실적 예상을 들어보겠다.
<인터뷰>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작년에는 사실상 해양으로 진입하는 초기단계였기 때문에 조선쪽에 주력할 수 밖에 없었다.
불행히도 시황이 좋지 않아서 케파를 채우지 못해 손실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해양수주 및 조선수주가 이미 연초부처 80% 채우고 시작했다. 많은 매출달성과 영업이익도 2012년 수준으로 재 진입할 것으로 본다. 올해 목표가 19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20억원 정도 예상한다."
<앵커>
올해 또 어떤 점을 주목해야할까?
<기자>
모든 회사들이 경기를 타고 이런 와중에 실적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이때 투자자들이 주목해야할 것은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어떤 변화를 내부적으로 하느냐입니다.
투자자들은 어려운 시기를 돌파하기 위해 구조적인 변화를 해냐는 모습과 함께 그런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때, 또 변화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때를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는데요.
삼강엠앤티는 대형 조선 블럭이 회사 주 매출이었던 것에서 이제 해양플랜트 쪽으로 회사 사업구조를 변화시켜가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 조선사업부 또한 삼성중공업에 대한 집중도를 많이 낮췄구요.
실제로 지난해 삼강엠앤티의 조선쪽 54%가 삼성중공업물량 이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9%와 8%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삼성중공업 비중이 33%로 줄어들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29%와 12%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또 모나코의 SBM사가 스스로 삼강엠앤티를 찾아온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SBM사는 글로벌 터렛의 80% 장악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수주 증가에 따른 야드 부족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새로운 제작기지를 물색 중에 삼강엠앤티를 찾은 것이다.
삼강엠앤티는 수천톤의 구조물을 건조할 수 있는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약 10만평의 넓은 야드 또 큰 배가 접안할 수 있는 수심 등의 좋은 조건 때문이다.
향후에도 이런 입지조건은 회사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