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가격' 그렇게 비싸?··"진주운석은 하늘서 떨어진 로또"

입력 2014-03-10 13:26   수정 2014-03-11 07:25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오전 7시30분께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강원기(57)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전날 오후 6시에 비닐하우스 작업을 마감하고 이날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시커먼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강씨의 비닐하우스 흙 고랑 사이에 떨어진 암석은 세로로 비스듬히 박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시커먼 색깔을 띤 이 물체는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 길이 30㎝ 정도로 추정됐다.

아직 흙 고랑에 파묻혀 꼼짝도 하지 않는 상태여서 정확한 크기와 무게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강씨는 "군부대에서 1차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어제 저녁 전국에서 관측된 유성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한국천문연구원에 이 암석을 정확하게 규명해 달라고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운석이 상당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소치 올림픽에서 수여한 운석 금메달 가격은 1g당 236만원 선으로 순금의 40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발견한 운석의 크기를 감안할 때, 실제 운석으로 판정될 경우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운석 가격, 진주운석 사진보니 수십억 가겠는데" "운석 가격, 진주운석은 하늘에서 떨어진 로또", "운석 가격, 진주운석 진짜 얼마야?"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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