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증시데이트_[마켓토크]_ 3월 10일(월)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김한진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 중국 회사채 `사상 첫 디폴트`..연쇄부도 우려
이번에 발생한 상하이 차오리의 부도 사태는 중국 내에서 발행한 회사채의 부도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규모는 10억 위안으로 쿠폰은 8.98%의 높은 이자율이다. 상하이 차오리는 태양광 업체로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생기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회사에 남아있는 자금이 거의 없다.
과거에는 이런 사태가 있더라도 중국 정부가 빚 감당을 하면서 부도라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 정부가 부도라는 조치를 내린 것은 중국의 회사채 시장이 본격적인 글로벌 스탠다드로 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니까 그동안에는 회사채 신용등급이라는 개념이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중국의 회사채 시장이 변화를 보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파산 회사의 부도 절차에 대한 투명한 정책이 없었는데 이번 사태를 통해 앞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중국 기업의 총 부채는 72조 위안인데 상하이 차오리의 규모는 10억 위안 정도이기 때문에 규모 자체가 큰 것은 아니지만 처음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시장이 긴장을 하고 있다.
* 전인대 13일 폐막..중국 경제 불확실성 제기되나
중국 양회에서의 초점은 국가의 균형 발전, 공해 대책, 산업의 고부가화로 양회가 끝난 이후 나오는 후속조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예상되는 조치로는 소비진작 정책, 에너지 및 산업의 클린화/고부가화, 공해 대책과 관련된 것이다.
여기에서 대기오염과 관련된 상당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구체적인 시행 정책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수출은 해외 수요에 연계된 것이기 때문에 고용이 개선되고, 임금이 오르고, 유럽이 개선되면 중국의 대외수출은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내수, 소비, 투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다. 중국 GDP에서 투자와 소비의 기여도를 보면 투자의 기여도가 많이 떨어져 있다.
이것은 공급과잉이 굉장히 크게 진행되면서 투자를 해서 경기를 살릴 수 있는 힘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번 양회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성장률 7.5%를 언급한 것을 보면 소비 진작책에 관한 조치가 후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
우리나라 코스피와 연계되는 측면이 있는 중국 제조업 PMI는 계절성이 있다. 과거 10년 평균치를 보면 아마 2월 지표가 가장 어둡게 나왔을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3월을 맞이하면서 계절성에서의 플러스 효과와 양회에서 소비 관련된 대책이 강화된다면
소비심리 자극에 의한 중국의 생산소비의 선순환 가능성이 나타나는 것은 3월부터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처럼 중국 관련 악재로 주가가 빠지는 것은 일시적일 것이다.
* 코스피에 영향 줄 국내외 변수
현재 테이퍼의 기조를 바꿀 만한 경제 상황은 아니다. 날씨의 영향으로 지표가 많이 흔들린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는 한파의 노이즈가 없어지면서 20만 명 정도 일자리 창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잠재성장대비 경제성장 추이를 보면 앞으로 임금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실업률은 천천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어쨌든 앞으로 나오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높다.
한은 신임 총재 내정 이후에는 물가만 고집하는 정책이 아닌 경기를 생각하는 통화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도 한은에 계속적으로 경기 우호적인 정책 방향으로 입김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해 우호적인 스탠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 외국인 `바이 코리아` 추세 지속될까
외국인 매도의 최악은 2월 4일로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단기 바닥이었다.
그때 글로벌 이머징 마켓 펀드가 주간 평균 17억 달러 정도 빠졌는데 최근에는 17억 달러의 35% 수준까지 낮아졌다.
그리고 요즘에는 전체적으로 이머징 마켓에서 빠져나가는 돈도 줄고, 아시아 수출 국가에 대해 입질을 시작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수세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외국인들의 스탠스가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유럽계 외국인 자금이 많이 빠져 나갔는데 유럽 경기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유럽계 자금이 들어 오는 시점은 유럽 경기 지표 개선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될 때일 것으로 예측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김한진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 중국 회사채 `사상 첫 디폴트`..연쇄부도 우려
이번에 발생한 상하이 차오리의 부도 사태는 중국 내에서 발행한 회사채의 부도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규모는 10억 위안으로 쿠폰은 8.98%의 높은 이자율이다. 상하이 차오리는 태양광 업체로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생기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회사에 남아있는 자금이 거의 없다.
과거에는 이런 사태가 있더라도 중국 정부가 빚 감당을 하면서 부도라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 정부가 부도라는 조치를 내린 것은 중국의 회사채 시장이 본격적인 글로벌 스탠다드로 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니까 그동안에는 회사채 신용등급이라는 개념이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중국의 회사채 시장이 변화를 보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파산 회사의 부도 절차에 대한 투명한 정책이 없었는데 이번 사태를 통해 앞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중국 기업의 총 부채는 72조 위안인데 상하이 차오리의 규모는 10억 위안 정도이기 때문에 규모 자체가 큰 것은 아니지만 처음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시장이 긴장을 하고 있다.
* 전인대 13일 폐막..중국 경제 불확실성 제기되나
중국 양회에서의 초점은 국가의 균형 발전, 공해 대책, 산업의 고부가화로 양회가 끝난 이후 나오는 후속조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예상되는 조치로는 소비진작 정책, 에너지 및 산업의 클린화/고부가화, 공해 대책과 관련된 것이다.
여기에서 대기오염과 관련된 상당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구체적인 시행 정책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수출은 해외 수요에 연계된 것이기 때문에 고용이 개선되고, 임금이 오르고, 유럽이 개선되면 중국의 대외수출은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내수, 소비, 투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다. 중국 GDP에서 투자와 소비의 기여도를 보면 투자의 기여도가 많이 떨어져 있다.
이것은 공급과잉이 굉장히 크게 진행되면서 투자를 해서 경기를 살릴 수 있는 힘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번 양회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성장률 7.5%를 언급한 것을 보면 소비 진작책에 관한 조치가 후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
우리나라 코스피와 연계되는 측면이 있는 중국 제조업 PMI는 계절성이 있다. 과거 10년 평균치를 보면 아마 2월 지표가 가장 어둡게 나왔을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3월을 맞이하면서 계절성에서의 플러스 효과와 양회에서 소비 관련된 대책이 강화된다면
소비심리 자극에 의한 중국의 생산소비의 선순환 가능성이 나타나는 것은 3월부터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처럼 중국 관련 악재로 주가가 빠지는 것은 일시적일 것이다.
* 코스피에 영향 줄 국내외 변수
현재 테이퍼의 기조를 바꿀 만한 경제 상황은 아니다. 날씨의 영향으로 지표가 많이 흔들린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는 한파의 노이즈가 없어지면서 20만 명 정도 일자리 창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잠재성장대비 경제성장 추이를 보면 앞으로 임금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실업률은 천천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어쨌든 앞으로 나오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높다.
한은 신임 총재 내정 이후에는 물가만 고집하는 정책이 아닌 경기를 생각하는 통화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도 한은에 계속적으로 경기 우호적인 정책 방향으로 입김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해 우호적인 스탠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 외국인 `바이 코리아` 추세 지속될까
외국인 매도의 최악은 2월 4일로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단기 바닥이었다.
그때 글로벌 이머징 마켓 펀드가 주간 평균 17억 달러 정도 빠졌는데 최근에는 17억 달러의 35% 수준까지 낮아졌다.
그리고 요즘에는 전체적으로 이머징 마켓에서 빠져나가는 돈도 줄고, 아시아 수출 국가에 대해 입질을 시작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수세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외국인들의 스탠스가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유럽계 외국인 자금이 많이 빠져 나갔는데 유럽 경기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유럽계 자금이 들어 오는 시점은 유럽 경기 지표 개선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될 때일 것으로 예측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