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의사 함익병의 인터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중인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거세다.
함익병 원장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함익병은 "세계 주요 나라 가운데 병역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함익병은 선거연령을 18세 이상으로 조정하자는 주장에 대해 "세금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래 투표권이란 게 정부가 세금을 마구 걷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영국에서 처음 생긴 것"이라며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함익병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함익병 발언 어떻게 딸도 있는 사람이 저런 말을 했을까" "함익병 `자기야` 국민 사위에서 민폐로 전락" "함익병 여자는 병역 의무가 없는거지 안하는 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 함익병이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 시청자 게시판에는 "함익병씨 하차 진심으로 요구합니다" "함익병을 하차시키던가 `자기야`를 폐지시켜라" 등의 글이 게재되고 있다.
(사진= SBS `자기야-백년손님` 시청자 게시판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