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권율, 윤소이 오해 풀었다 '로맨스 급진전'

배우 권율이 윤소이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10일 방송된 KBS2 `천상여자`(연출 어수선, 극본 이혜선 안소민)에서는 지석(권율)이 선유(윤소이)에 대한 오해들이 동생 지희(문보령)가 만들어낸 것임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지석은 오해를 풀고 선유와의 로맨스에 급진전을 보였다. 앞서 지석은 선유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며 상처받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로맨스가 급진전된 만큼 지석이 선유의 복수의 희생양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지석과 다정한 남매애를 드러내던 지희 역시 자신과 태정(박정철)의 약점이 드러날까 지석에게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모습으로 지석의 편에서 진실을 밝혀줄 이가 없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에 진실을 모르는 지석만이 선유에 대한 오해를 풀고 더욱 단단해진 믿음으로 맹목적인 사랑을 이어가 위태로운 일방적 로맨스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증폭. 깊어지는 지석의 사랑과 달리 복수를 위해 점점 더 과감하게 지석에게 다가가는 선유의 모습과 그에게 진실을 전하지 못한 채 안절부절하는 지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지석은 선유에 대한 오해가 생겼을 때도 섣불리 의심하거나 분노하기보다는 고뇌하고 믿음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한 데 이어,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오해가 풀린 만큼 믿었던 동생에 대한 실망을 안게 되는 모습으로 늘 가슴 한 켠에 상처를 안고 가는 지석의 모습에 애처로움을 남겼다. 또한 지석의 로맨스가 점점 더 깊어질수록 순수한 지석의 진심이 선유의 복수에 이용되기 시작하며, 로맨스 진전에 묘한 긴장감을 더했다. 권율은 가족에 대한 상처를 지닌 지석이 사랑을 만나 변화하는 모습과 함께 한결같은 순애보를 가슴 따뜻하게 그려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사진=KBS2 `천상여자`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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