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백화점이 프리미엄 명품관 재편에 나섭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명품관 웨스트가 두 달여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13일 리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픈 이전에 앞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박세훈 갤러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리오프닝에 대해 "인테리어나 외관만의 변화만이 아닌 MD, 마케팅, 서비스 등을 갤러리아만의 방식으로 변화한 총체적인 혁신을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90년대 국내 최초로 `명품관`을 오픈하며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한 갤러리아는 이번 리오프닝을 통해 차별화된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신속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3세대 명품관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폐쇄적인 백화점 업계의 구조를 포기하고 매장의 경계가 사라진 오픈형 쇼핑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통일된 인테리어로 브랜드의 진입과 퇴출이 자유롭도록 해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도록 했습니다.
상품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영 MD 강화에도 힘썼습니다.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 베르수스, 준지 등 해외와 국내 유수 브랜드 총 20여 개를 갤러리아 단독으로 국내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국내외 역량 있는 브랜드들의 조기 발굴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신진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이번 리오프닝과 함께 백화점 업계 최초로 유료회원제를 도입합니다. 연회비 약 5만원의 갤러리아카드를 발급하고 고객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세훈 대표는 “식품관인 고메이494와 의류, 화장품 등의 할인혜택, 무이자할부, 렌터카 서비스 등으로 기존 회원의 약 20~30%가 유료회원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