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날, 속옷 선물 구매 성향 ‘남-녀’ 서로 달라

입력 2014-03-12 11:23  

연인의 날을 기념하는 선물로 `속옷`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최근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기간(8~14일)의 속옷 판매율이 매년 15%씩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과 여성 고객의 속옷 선물 구매 패턴에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먼저,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전하는 발렌타인데이 기간에는 `커플 속옷` 판매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성들은 추억이 될 만한 아기자기한 커플 제품을 찾는 경향이 짙어 남녀 제품 판매율이 함께 상승한다는 분석 입니다.


실제로, 다채로운 커플 속옷을 선보이고 있는 스무살 감성내의 브랜드 `예스`는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시즌(2월 8~14일) 판매율이 화이트데이 시즌(3월 8~14일)보다 약 20% 높게 나타났습니다. 상큼 발랄한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젊은 연인들의 부담 없는 커플 아이템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 입니다.


반면, 화이트데이 기간에는 `란제리` 단품 판매율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들은 커플 아이템보다는 연인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찾는 경향이 짙기 때문. 연인을 위한 선물로 밋밋한 베이직 속옷보다 과감한 란제리 제품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여성 란제리 브랜드 `섹시쿠키`의 화이트데이 기간 판매율이 발렌타인데이 기간 보다 15% 높은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레이스, 프릴 등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 란제리 아이템이 연인을 위한 색다른 선물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는 것. 섹시쿠키는 올 시즌에도 귀여운 달마시안 프린트에 레이스 소재로 반전 섹시미를 더한 `센슈얼 달마시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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