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청년 고용동향 '완연한 봄기운'

입력 2014-03-12 16:49   수정 2014-03-12 22:07

<앵커>고용시장 부는 봄바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이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청년 실업 문제가 해결되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금의 고용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방 장관의 낙관적인 전망은 지난 2월의 고용 동향 지표를 보면 단순한 기대가 아닌 확신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오늘 고용동향 발표를 보니 전국적으로도 2월 취업자 증가수가 작년대비 83만 5천명 이상 증가해서통계상 지난 1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 기록했다."


1년 만에 83만5천명 이상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률이 60%대에 육박했습니다.

두달 연속으로 청년층의 고용률이 40%를 넘어서면서 청년 실업 문제가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 고용률은 1월 40.8%. 2월에도 40.6%를 기록했습니다.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고용률 역시 68.4%로 견조한 흐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업을 포기했던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 것도 고용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만에 60만6천명이 줄었는데 가사에 전념했던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층의 감소폭이 컸습니다.

육아 때문에 취업을 포기했던 여성 인력의 3.6%, 그리고 재학과 학원 수강 등의 이유로 취업을 미뤘던4.4%가 다시 취업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당분간 이런 호조세가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손필훈 고용노동부 과장
"최근의 고용 회복세를 보면 정부가 추진하고 하고 있는 고용률 로드맵 등의 정책적인 효과들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정책적인 노력과 기업경기와 노동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부터는 일학습병행제와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실제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이 확산될 예정이어서 고용의 훈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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