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충주지웰' 찾는 사람 없네‥높은 분양가 '발목'

신용훈 기자

입력 2014-03-13 11:29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하는 `충주 지웰` 아파트가 각종 개발호재에도 불구하고 1,2순위에서 대거 미달됐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11일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체 602가구 가운데 청약 건수는 15건에 그쳤다.
충북 충주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충주 지웰` 아파트는 인근의 충주기업도시, 메가폴리스 가운데 첫 분양단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59㎡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런 기대에도 불구하고 1,2 순위에서 대거 미달된 것이다.
<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 `발목`>
충주 지웰 아파트가 실수요층의 관심을 받지 못한 이유는 580~620만원대라는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3월 7일 기준 충주시 평균 매매가는 3.3㎡당 440만원, 충주시내에서 가장 매매가가 높은 안림동의 경우도 3.3㎡당 579만원에 불과하다.
충주시내 중심지인 칠금동과 문화동 역시 490만원 안팎의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직 생활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하고 기업입주가 마무리되지 않은 산업단지내 초기 분양 아파트가 600만원대의 분양가를 내놓은 것은 무리라는 평가다.

<충추 산업단지 기업입주 `절반`에 그쳐>
충주첨단산업단지내 부지를 분양받은 기업체는 총 55곳 이지만, 실제 입주를 마친 기업은 절반정도인 29곳에 불과하다.
기업도시는 22곳의 입주기업 가운데 11곳만이 실제 가동중이다.
나머지는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이제 막 설계단계에 있어 단지가 완전한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2년 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메가폴리스는 오는 2015년에야 부지 조성이 끝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충주 지웰 아파트 입주 예정일인 2016년 3월까지 이들 3개 복합산업단지가 완전한 모습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산업단지내 아파트는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질 때까지 입주 리스크가 있는 만큼 초기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입주율과 임대수익률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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