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 능력중심사회 구현 '첫 결실'

입력 2014-03-13 10:44  

<박준식 기자>자주 들어서 익숙하지만 그게 뭐냐고 물어보면 딱히 대답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NCS, 국가직무능력표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제 지난해까지 개발된 254개 NCS가 공개되고 확산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 내용 전해드립니다.
<앵커>맞습니다. NCS,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이 코너를 통해 자주 소식을 전했지만 한마디로 뭐다라고 말하기가 솔직히 어렵습니다.
<박준식>저도 마찬가지고, 정부도 마찬가지고 학생이나 기업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의 설명을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터뷰)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NCS가 도입되고 실제 기업에서 적용이 되고 점차 확산이 되면 우리는 새로운 단계의 상장동력 새로운 단계의 경쟁력을 갖게 되는 국가적인 차원의 디자인이고 변화의 물결이다"
<앵커>상당히 거창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듭니다. 그런데 NCS라고 하면 어렵고 복잡한 직업이나 제조업 등에 주로 적용되는 것 아닌가요.
<박준식>어제 열린 NCS 개발 성과보고 및 활용 확산을 위한 토론회는 그런 오해를 포함해 NCS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자리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NCS는 어떤 직종, 직업에 있어서 가장 적합하고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 등의 표준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현재 어떤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과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벌어졌습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NCS에 대한 오해 아닌 오해입니다. 어떤 오해인지 역시 정현옥 차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NCS는 생산직, 기능직 제조업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절반 이상의 직무에 해당한다. 예를 들면 조명기술, 무대 디자인, 문화 콘텐츠는 물론 경영 컨설팅 같은 고급 직종도 해당한다"
<앵커>지금까지 설명을 들어보면 NCS라는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꼭 필요한 제도이고 활용도도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기업이나 사업주 입장에서는 꼭 NCS를 활용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박준식>여기에서 이제 NCS와 일학습병행제가 만나는 대목입니다.
NCS가 하나의 개념이자 목표, 또는 과정이라고 하면 이를 구체화하는 것이 다름 아닌 일학습병행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정현옥 차관이 자세하게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사업주가 기존에 개발된 NCS를 접목시키고 싶으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컨설팅을 지원해 준다. NCS를 기반으로 실제 학교에 다니면서 학습하고 회사에 다니면서 학위를 따는 일학습병행제가 도입됐다
<박준식>스펙이 아니라 실력이고 간판이 아니고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실력을 쌓고 능력을 키워나갈지 NCS가 그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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