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LTV와 DTI규제를 완화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어제 오후 대전 복지현장 방문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LTV와 DTI 규제는 부동산시장 상황에 따라 방향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동산 시장만을 보기보다 경제상황이나 전반적인 것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어떤 나라는 통화량을 가지고 통화정책을 컨트롤하는데 더 마이크로하게 잡는게 LTV와 DTI"라며 "돈을 빌리는데 주택구입이 많다 보니까 같이 거론되는 것이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다고 통화정책을 통해 조정하는 것은 선후가 뒤바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와 함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담당자가 만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공식 취임하면 만남을 일상화하겠다는 견해도 내비쳤습니다.
또 원·위안 직거래 시장 구상에 관해선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다만 엔화의 선례도 있으니 수요에 맞춰서 시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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