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작장애인 위한 스마트폰 맹학교에 기부

임동진 기자

입력 2014-03-16 16:44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국립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맹학교에 스마트폰 사용 접근성을 개선한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와 특화 액세서리를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날 전달식은 한국시각장애인 복지관이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한 것으로 이유훈 서울맹학교장, 신동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 조시정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는 문서를 스캔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옵티컬 스캔`, 인물의 위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 지원 카메라` 등을 탑재해 앞을 보기가 쉽지 않은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제품과 함께 문서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옵티컬 스캔 전용 거치대`, 초음파 센서를 통해 사용자와 사물간 거리를 감지하여 알려 주는 `초음파 커버`, 단말에 녹음된 음성을 등록할 수 있는 `보이스 라벨`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 액세서리도 무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서울맹학교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14개 맹학교를 대상으로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총 2천대를 기부할 계획입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전국의 맹학교 약 2천여명의 학생들이 도움을 받게 되고 일부 기기는 학교 내 교보재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조시정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사무국장은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부행사를 계기로 이태수 전남대 특수교육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각장애아동의 학습 효과에 관한 연구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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