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세계 FTA '새판짜기' 경쟁 본격화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3-17 09:29  



`주도권 경쟁`과 `선진국` 두 가지 키워드를 특징으로 세계 FTA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은 전 세계 69개국의 FTA 추진 동향을 분석한 `최근 주요국 FTA 추진 현황과 2014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EU와 러시아 경제블록 간 FTA를 통한 세력 확장 과정에서 일어난 충돌이며 이 같은 주도권 다툼이 주요 지역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지난해 미-EU, 일-EU, 미-일 등의 FTA 논의가 일제히 시작된 점을 들어 선진국들이 상호간의 FTA 추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혜연 무협 통상연구실 연구원은 "TPP, RCEP, TTIP 등 대형 FTA들이 모두 2014~15년 협상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세계 FTA 지형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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