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계4구역 등 정비사업 4곳 모범사례 선정

서울시가 상계4구역 등 정비사업 4곳을 모범사례로 선정하고 다른 조합에 전파하는 등 바른 조합운영 확산에 나선다.

서울시는 1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장에서 모범사례 구역의 조합장 4명과 바른 조합운영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는 클린업시스템에 ‘조합칭찬코너’를 개설하고 주민들이 우수사례로 칭찬한 7개 구역을 대상으로 전문가·시민과 합동으로 검증해 4개 구역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모범조합은 상계4구역, 천호1구역, 서초 우성3차, 영등포 상아현대 등 4개 재개발·재건축 구역 조합이다.

상계4구역은 월별 금전출납부와 분기별 수입·지출결산서를 조합원들에게 우편 발송하는 등 자금을 투명하게 집행했다.

또, 천호1구역은 집창촌과 전통시장 등 상점가 4개의 공유자가 많아 6년간 조합도 설립하지 못한 채 정체됐던 사업을 소통으로 정상화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4개 모범사례 조합은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운영과정의 철저한 공개,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으로 갈등을 최소화하는 등 바른 조합운영 실현에 앞장서게 된다.

또, 다른 조합이 모범사례 조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협조를 요구할 경우 노하우 등을 적극 지원한다.

모범조합으로 선정되면 공공의 신용대출 금리를 4.5%→3%의 담보대출로 낮춰 적용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보존가치가 있는 한옥을 이전해 공원을 조성한 용강2구역, 명도소송을 원만히 해결해 강제집행 없이 이주를 완료한 대흥3구역 등 우수사례 3건도 함께 선정해 전파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