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애가 며느리 정애연과 아들 김진근의 결혼을 반대한 이유를 고백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영화배우 고(故) 김진규의 아내 김보애가 출연해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에 대한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보애의 며느리 정애연은 1982년생이며 2009년 11월 22일 김진근과 극비리에 결혼했다.
정애연은 대전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배우였다.
5년 열애한 남편 김진근과 나이차가 많이 나 당시에도 많은 화제가 되었다.
그녀는 홍콩 익스프레스, 소금인형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하며 활동해왔다.
이날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김보애는 "며느리가 아들보다 14살이나 어려서 반대했다"라고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나이 많은 사람과 살아봤자 좋을 게 없다는 걸 아니까"라고 말했다.
김보애는 남편 김진규와 16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지만, 14년 만에 이혼했고 그 후 재결합해 2년 정도를 더 살았다.
김보애는 "그러나 며느리가 나이답지 않게 성격도 좋고, 남편한테 잘한다"라며 "자기 엄마한테 효녀는 우리한테도 잘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저런 친구는 드물 것 같다"면서 정애연에 대한 흡족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딸 김진아의 외국인 남편에 대해서도 "진아가 남편을 잘 만났다"며 만족해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애연 김진근 결혼 김보애가 반대했었구나~", "정애연-김진근 나이차가 많이나긴 하네~", "정애연 그래도 싹싹한 며느리인가 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보애 여동생의 남편은 이덕화였으며 조카 사위는 최병서였다.
유명 방송인 이규혁과도 친척이었다.
이에 `여유만만` MC들은 "연예계 로열패밀리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김보애는 "안 좋다"라며 "배우들이 자기 아집이 있어서 잘 어울리지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녀는 "가족관계가 편안치는 않다"고 고백했다.
(사진= 정애연 미니홈피 /KBS2 `여유만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