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 "나는 섹시하지 않다" 망언에 엄마의 정원 '야망녀' 캐릭터 화제!

입력 2014-03-17 15:23  





배우 엄현경이 "내가 섹시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발언해 화제다.


엄현경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특별기획 `엄마의 정원`(극본 박정란·연출 노도철)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엄현경은 "평소 남자 팬들에게 섹시한 이미지로 많이 각인됐는데 이번에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줄 예정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평소에 내가 섹시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웃었다.


이어 엄현경은 "이번에 맡은 역할에서 사랑하는 남자에게 예쁘게 보여야 하는 만큼 예쁘고 섹시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제작발표회의 사회를 맡은 서인 아나운서는 "섹시하지 않다니..망언이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엄현경은 "김수진은 도도하고 차갑지만 차성준(고세원 분) 앞에서는 여성스럽고 헌신적인 캐릭터로 바뀌기 때문에 두 가지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즐겁다. 김수진만큼 야망적, 열정적으로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엄현경이 맡은 김수진은 차성준이라는 인물을 만나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녀 캐릭터다. 여주인공 서윤주(정유미 분)와 동복자매로 갈등을 이어가게 된다.


`엄마의 정원`은 사랑이 아픔을 통해 보석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안식처가 필요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엄마의 품을 전할 계획이다.


`엄마의 정원`은 `첫 번의 입맞춤`, `사랑해 울지마`, `행복한 여자` 등을 집필한 박정란 작가와 `반짝반짝 빛나는`, `소울 메이트` 등을 연출한 노도철 PD가 호흡을 맞췄다. 정유미, 최태준, 엄현경 등 통통 튀는 젊은 연기자들과 고두심, 길용우, 나영희, 박근형 등 연기파 중년 연기자들을 대거 투입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라는 주제로 국민 엄마 고두심을 앞세운 만큼, 재미와 감동을 주는 훈훈한 가족드라마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왕의 딸, 수백향` 후속으로 17일 오후 9시 첫방송.




(사진= 한경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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