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뭐 입었지?' 라고 생각된다면?

입력 2014-03-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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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이 심하긴 하지만 봄이 왔다.
낮 기온이 19도를 웃돌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다. 특히 여성들은 하늘하늘한 쉬폰 원피스나 치마를 매치하거나, 파스텔 톤의 아이템들이 봄이 온 것을 알려주고 있다.
두꺼운 패딩 아이템을 벗어던지고, 옷장을 뒤져보지만 작년에는 벗고 다녔나 싶을 정도로 입을 옷이 없다. 그렇다고 최신 유행하는 옷을 사자니, 내년에는 입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노리는 것이 좋다. 유행을 타지 않는 베이직한 아이템은 매치만 잘 하면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을뿐더러,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훈남’으로 다가갈 수 있다.

▲ 재킷
봄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입고 벗기 쉬운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봄에는 재킷이 단언컨대, 가장 많이 이용되는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복고가 다시 유행함에 따라 데님 재킷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데님 재킷은 슬랙스나, 면 팬츠 기본 티셔츠와 함께 매치시키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만약 데님 팬츠와 함께 입고 싶다면, 포인트가 되는 액세서리로 시선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다.
야상도 매치하기 쉬운 아이템이다. 카키 컬러도 많이 사용되는 컬러지만, 카키는 봄보다는 가을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에, 아이보리나, 베이지 컬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밝은 컬러는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다른 컬러의 아이템과도 매치하기 쉽다.

▲ 셔츠
셔츠는 남자의 품격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다. 단정함과 댄디함으로 무장시켜주는 셔츠는 패턴과 컬러에만 신경 써준다면 가장 쉽게 패셔니스타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자신이 통통한 편이라면, 세로로 된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셔츠를 선택하고, 자신이 마른 편이라면 격자무늬 패턴이 가미된 셔츠를 선택하면 자신의 체형을 보완할 수 있다. 특히나 마른 사람의 경우, 화이트 셔츠를 입으면 더욱 왜소하고 작은 느낌이 드는데, 이때 약간의 패턴을 더해주면 이러한 느낌을 없앨 수 있다.
파스텔 톤의 셔츠는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내 ‘따뜻한 남자’를, 무채색의 셔츠는 깔끔하고 시크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러한 셔츠는 슬랙스나 치노 팬츠와 매치하면 댄디한 느낌을 높일 수 있다. 이때, 셔츠를 팬츠 안에 넣어 입어야 더욱 깔끔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 만약 셔츠를 팬츠 밖으로 빼서 입을 때는 안에 베이직한 이너웨어를 착용 후 앞 단추를 몇 개 풀어 주는 센스를 발휘하자.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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