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글로벌 백신 시장 공략

입력 2014-03-19 15:22  

<앵커>

국내 제약사인 SK케미칼이 글로벌 백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백신 전문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가 손을 잡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공동 개발과 글로벌 판매에 나섭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5조 원 규모의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 국내 제약사 SK케미칼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SK케미칼과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 사노피 파스퇴르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공동 개발과 글로벌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20%씩 성장하는 글로벌 폐렴백신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계약 규모는 초기 기술료와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500억 원에 이릅니다.

전 세계에서 매년 2천만 명이 폐렴구균에 감염돼 1백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고, 5세 미만 영유아와 50대 이상 노인 사망원인 1위가 폐렴구균으로 꼽히는 만큼 양 사는 이 질병에 대응하는 측면에서도 이번 계약에 큰 의의를 뒀습니다.

<인터뷰> 올리비에 샤메이 사노피 파스퇴르 회장
"한국 기업들은 바이올로지에 대해 탄탄한 R&D를 구축해왔습니다. SK케미칼과 함께한 신뢰감 뿐 아니라 우수한 과학적 역량도 감동을 받아 함께 손을 잡게 됐습니다"

SK케미칼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사노피와 함께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개발이 완료되면 안동백신공장에서 생산해 전량을 사노피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후 사노피는 글로벌 임상과 허가를 주도하게 됩니다.

제품 출시 후에는 사노피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적 판매 권리를 갖고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SK케미칼과 사노피는 이르면 오는 2020년 이후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인석 SK케미칼 대표
"2020년까지 백신자급률을 80%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개발하고 있는 9가지 백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2020년까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급률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도 이번 계약이 국내 백신 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평가하며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