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로아의 워너비] 밋밋한 얼굴이 싫은 사람, 손 들어~

입력 2014-03-21 09:05   수정 2014-04-26 12:09



누구나 한 번쯤은 길을 가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동창인 것 같은 사람과 인사를 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를 정확히 안다는 눈빛으로 반기니 얼떨결에 인사는 건넸는데, 도통 누구인지 모르겠는 난감한 상황이죠. 그냥 넘어갔다면 다행이지만 상대방이 눈치를 채고 “나 0학년 0반이었던 00야”라고 설명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제야 기억이 되살아나 오랜만에 만난 동창을 반가워합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동안 한 교실에서 동고동락하며 지낸 친구가 기억나지 않는다니 놀랍습니다. 물론 기억력 문제도 있겠지만 그런 친구들을 돌이켜 보면 생김새나 스타일에 임펙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친분이 깊지 않으면 기억 속에 남지 않는 것이죠. 친하지 않으면 날 기억하지 못한다니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얼굴을 뜯어 고칠 수도 없고, 이를 참고 있어야 할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갑갑한 상황을 본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이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21호 모델의 고민은?

27세이고, 재활치료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생 이후로 가슴정도 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펌은 하지 않고, 염색만 간간이 하고 있어요. 헤어 스타일링을 잘 하지 못하는 것도 이유지만 머리숱이 없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서 펌을 하면 머리가 엉키고 빠지더라고요. 볼 살이 없는데, 머리를 바꾸고 늙어 보일까봐 걱정되기도 하고요. 늙어 보이지 않으면서 산뜻해 보일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찾고 싶어요.



√ 김로아 Check

모델은 펌이나 염색을 하기에는 2%부족한 타입이에요. 두피 쪽으로 갈수록 머리숱도 부족하고, 멜라닌 색소도 정말 밝아요. 모델은 바깥두상은 예쁜데 안쪽 두상이 문제예요. 헤어라인이 얼굴 안쪽으로 들어와서 이마를 차지하고 있어요. 이러면 이마가 더 좁아 보이기 때문에 헤어라인에 염색을 해야 돼요. 그런데 눈썹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서양인 수준으로 멜라닌 색소가 굉장히 밝아요. 보통 헤어라인을 보완하려고 밝게 염색하는데, 모델은 밝게 염색하면 컬러가 금방 빠질 것으로 보여요.

눈매도 쌍꺼풀 선만 있는데, 전체적으로 털이 발달되지 못해서 모발 양이 부족하고 컬러도 밝아서 전체적으로 밋밋한 느낌이 들어요. 그런 상태인데 헤어까지 밝게 염색을 하면 더 밋밋해져요. 염색을 해서 헤어라인을 커버하면 눈 화장을 꼭 하는 것이 좋아요. 메이크업에 익숙하지 않다면 점막을 채우는 정도만 해도 돼요.

√ 김로아 Solution

모델은 머리를 길게 기를 수 없는 타입이에요. 조금 길면 계속 엉키고 끊어질 것이에요. 더구나 긴 머리는 힘을 없어 보이게 해요. 임팩트가 부족한 얼굴인데 긴 머리가 더 축축 처지게 만들죠. 때문에 짧게 커트를 해서 힘을 주고, 상큼함을 줄 필요가 있어요. 또 가르마는 현재보다 더 옆으로 가는 것이 좋아요. 정수리가 솟은 타입이기 때문에 조금 더 옆으로 가르마를 타는 것이 나아요. 워낙 숱도 적어서 모발이 덜 가는 쪽은 볼륨이 없어 보일 테니까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뿌리에 볼륨 펌을 할게요.

모델은 쌍꺼풀이 생길 것처럼 라인만 있는 눈매가 흐릿하지만 아주 예뻐요. 눈매가 흐릿한데 화장도 안하고, 머리도 축 늘어져서 전체적으로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이 없죠. 때문에 아무리 귀찮고, 어색해도 아이라인 정도는 그리고 다니는 것이 좋아요. 정 귀찮다면 점막을 꼼꼼하게 메꾸는 아이라인 문신을 하는 것도 괜찮아요.

모델의 울퉁불퉁한 헤어라인을 없애야 돼서 염색을 할게요. 단, 멜라닌 색소가 밝아서 염색이 금방 빠질 수 있으니 염색모발 전용 샴푸를 써서 관리해줘야 해요. 모델은 얼굴 컬러가 밝아서 웬만한 컬러는 다 잘 어울려요. 다만 딥한 느낌의 컬러, 버건디나 오렌지 카라멜 같은 컬러는 피하세요. 오늘은 라이트 브라운 컬러로 염색을 하겠습니다. 헤어라인을 보완하는 것이 시급해서 오늘은 염색을 하는데, 모델 같은 경우는 펌도 하는 것이 좋아요. 머리가 많이 상하기 때문에 하루에 다할 수는 없고, 짧게는 3주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에 펌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변신 중...



▲ 염색 & 커트

① 머리를 단발로 잘라서 발랄해 보이게 했습니다.
② 페이스라인을 따라 레이어드해서 커트해주세요.
③ 라이트 브라운 컬러로 염색합니다.
※ 머리가 조금 자라도 자연스럽도록 3세션으로 나눠 시간차를 두고 염색했습니다.
④ 뿌리 펌으로 옆통수에 볼륨을 줍니다.



▲ 헤어 드라이
① 머리는 난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바람을 쐬어주며 말립니다.
※ 머리를 손질할 때는, 모발에 수분이 20%정도 남았을 때 하는 것이 좋아요.
② 두 번째 손가락을 가르마에 대고 손가락을 넘는 부분은 가르마를 없애고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세요.
※ 가르마가 뒤까지 이어지면 머리가 길어 보입니다.
③ 옆통수의 볼륨을 살리기 위해서 바람을 아래에서 위로 향하게 해주세요.
※ 볼륨을 더 주고 싶다면, 옆통수보다 귀 뒤에 볼륨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④ 바깥으로 돌돌 말면서 머리를 말리면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생깁니다.
⑤ 앞머리를 앞으로 내리고, 삼각형으로 세션을 잡으세요. 앞머리가 정수리에서 떨어진다는 느낌으로 잡고 그루프를 말아 줍니다.
⑥ 머리끝을 향하고 싶은 방향으로 잡고, 헤어드라이기 바람을 쐬어주세요. 열이 식을 때까지 모양을 유지하셔야 됩니다.



√ 퍼펙트 체인지

이마 안쪽으로 들어온 헤어라인을 보완하기 위해서 라이트 브라운으로 염색했어요. 또 가르마를 살짝 옆으로 옮겨서 높은 정수리와 뒤에 있는 가르마 때문에 길어 보이는 머리를 보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힘이 없어 보이는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긴 머리를 단발머리로 잘랐습니다. 모델은 아이라인을 꼭 그려서 좀 더 뚜렷해 보이는 얼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니 아이라인 그리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김로아 원장은...
·2014년 현 써지오보시 원장(2014년 2월부터)
·엔끌로에 원장
·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각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아야 합니다)
2. 원하는 분야(헤어-메이크업 중 택일)
3. 출생연도, 성별(남성도 응모 가능합니다)
4. 연락처(휴대폰 번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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