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건설이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제2의 중동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해외건설 프로젝트. `건설코리아 희망을 찾다` 첫 시간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카타르와 터키의 현대건설 공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2022년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카타르는 모래사막 위에 새로운 도시를 창조하고 있다.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40km를 이동하면 왕궁과 각국 대사관 그리고 복합주거단지가 밀집된 신도시 루사일에 도달한다.
이곳에 월드컵의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메인 스타디움이 들어서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곳 루사일 신도시에서 도하의 신 중심인 알 와다 인터체인지까지 약 15km에 이르는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총 공사기간은 52개월. 발주금액만 12억 2천만달러에 이른다.
2016년 9월 완공 예정으로 3월 현재 공정률은 23%이다.
<기자> "중동에서 제2의 건설붐이 일고 있다. 바로 이곳 카타르에서이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경기가 열린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인프라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우리 기업들도 관심이 높다.
현대건설은 5개 공사현장에서 총 28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중에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향후 카타르를 상징할 랜드마크 조형물 `아트 스케이프`도 짓고 있다.
높이가 100m나 되는 철제 아치를 세우고 그 밑에 케이블로 무게 3천톤 규모의 비지트 센터를 다는 난공사이다.
<인터뷰> 하영천 현대건설 카타르현장 소장
"일반 고속도로 특징과 함께 아트스케이프는 기술력 없이는 할 수 없는 초대형 도심지 고속도로 공사이다.
이 나라에서는 시공성이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이 아트 스케이프 공사에 대해 국왕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관심하에 현대건설의 업무 수행 능력을 지켜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에서 수준 높은 건축사업도 진행중에 있다.
6억달러에 수주한 하마드 메디컬 시티.
여성병동을 포함한 재활병동과 임상 실험동이 들어서게 되는데 병상의 80%가 1인실로 중동에서 찾아보기 힘든 초대형 병원이다.
카타르를 중동 의료산업의 허브로 키우려는 속내가 엿보인다.
카타르는 우리 건설업체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다가오고 있다.
향후 카타르에는 8년간 2천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공사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이 나라에 진출해 있는 국내 건설사만도 30곳.
지난해에 27억달러를 수주한 것을 포함해 총 170억 달러 가량을 수주하고 있다.
우리 건설사들은 카타르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함에 따라 향후 수주에도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길목인 고도 이스탄불.
터키는 3%의 유럽 땅과 97%의 아시아 땅으로 이뤄져 있고 보스포러스 해협이 그 경계를 이루고 있다.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에 세계 최대 높이 322m의 위용을 자랑하는 거대한 주탑이 세워지고 있다.
바로 현대건설이 SK건설과 함께 만들고 있는 보스포러스 제3대교이다.
이 대교는 왕복 8차선 도로와 복선철도로 구성돼 있는데 총 길이는 2km가 넘는다.
수주금액만도 7억달러.
<기자> "지금 보시는 왼쪽은 유럽, 오른쪽은 아시아입니다. 보스포러스 대교는 두 대륙을 잇는 상징적인 교량, 즉 21세기 실크로드이다."
특히 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세계 최초로 사장교와 현수교가 합쳐진 방식으로 건설된다.
사장교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현존하는 현수교 기준으로는 세계 4위 수준이다.
<인터뷰> 나영묵 현대건설 터키현장 소장
"유럽사들만 경쟁하던 초 장대교량 사업에 자연스럽게 참여가 되고 지금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교량의 3개중 2개를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앞으로 20년 사이에 50조 규모 장대교량사업을 우리들이 수주하는데 누구보다도 유리한 상황이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2년 총연장 36km의 해상교량인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공사, 지난해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 6억 5천만달러 규모의 칠레 차카오 교량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세계 장대교량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누적수주 1천억 달러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전 세계 각지로 지사를 확충하며 신시장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목표는 110억 달러.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제2의 중동 신화를 열고 있다.
<기자> "현대건설이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100년 기업, 해외수주 2천억 달러 달성이 바로 그것이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해외건설 프로젝트. `건설코리아 희망을 찾다` 첫 시간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카타르와 터키의 현대건설 공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2022년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카타르는 모래사막 위에 새로운 도시를 창조하고 있다.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40km를 이동하면 왕궁과 각국 대사관 그리고 복합주거단지가 밀집된 신도시 루사일에 도달한다.
이곳에 월드컵의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메인 스타디움이 들어서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곳 루사일 신도시에서 도하의 신 중심인 알 와다 인터체인지까지 약 15km에 이르는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총 공사기간은 52개월. 발주금액만 12억 2천만달러에 이른다.
2016년 9월 완공 예정으로 3월 현재 공정률은 23%이다.
<기자> "중동에서 제2의 건설붐이 일고 있다. 바로 이곳 카타르에서이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경기가 열린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인프라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우리 기업들도 관심이 높다.
현대건설은 5개 공사현장에서 총 28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중에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향후 카타르를 상징할 랜드마크 조형물 `아트 스케이프`도 짓고 있다.
높이가 100m나 되는 철제 아치를 세우고 그 밑에 케이블로 무게 3천톤 규모의 비지트 센터를 다는 난공사이다.
<인터뷰> 하영천 현대건설 카타르현장 소장
"일반 고속도로 특징과 함께 아트스케이프는 기술력 없이는 할 수 없는 초대형 도심지 고속도로 공사이다.
이 나라에서는 시공성이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이 아트 스케이프 공사에 대해 국왕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관심하에 현대건설의 업무 수행 능력을 지켜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에서 수준 높은 건축사업도 진행중에 있다.
6억달러에 수주한 하마드 메디컬 시티.
여성병동을 포함한 재활병동과 임상 실험동이 들어서게 되는데 병상의 80%가 1인실로 중동에서 찾아보기 힘든 초대형 병원이다.
카타르를 중동 의료산업의 허브로 키우려는 속내가 엿보인다.
카타르는 우리 건설업체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다가오고 있다.
향후 카타르에는 8년간 2천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공사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이 나라에 진출해 있는 국내 건설사만도 30곳.
지난해에 27억달러를 수주한 것을 포함해 총 170억 달러 가량을 수주하고 있다.
우리 건설사들은 카타르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함에 따라 향후 수주에도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길목인 고도 이스탄불.
터키는 3%의 유럽 땅과 97%의 아시아 땅으로 이뤄져 있고 보스포러스 해협이 그 경계를 이루고 있다.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에 세계 최대 높이 322m의 위용을 자랑하는 거대한 주탑이 세워지고 있다.
바로 현대건설이 SK건설과 함께 만들고 있는 보스포러스 제3대교이다.
이 대교는 왕복 8차선 도로와 복선철도로 구성돼 있는데 총 길이는 2km가 넘는다.
수주금액만도 7억달러.
<기자> "지금 보시는 왼쪽은 유럽, 오른쪽은 아시아입니다. 보스포러스 대교는 두 대륙을 잇는 상징적인 교량, 즉 21세기 실크로드이다."
특히 보스포러스 제3대교는 세계 최초로 사장교와 현수교가 합쳐진 방식으로 건설된다.
사장교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현존하는 현수교 기준으로는 세계 4위 수준이다.
<인터뷰> 나영묵 현대건설 터키현장 소장
"유럽사들만 경쟁하던 초 장대교량 사업에 자연스럽게 참여가 되고 지금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교량의 3개중 2개를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앞으로 20년 사이에 50조 규모 장대교량사업을 우리들이 수주하는데 누구보다도 유리한 상황이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2년 총연장 36km의 해상교량인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공사, 지난해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 6억 5천만달러 규모의 칠레 차카오 교량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세계 장대교량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누적수주 1천억 달러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전 세계 각지로 지사를 확충하며 신시장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목표는 110억 달러.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제2의 중동 신화를 열고 있다.
<기자> "현대건설이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100년 기업, 해외수주 2천억 달러 달성이 바로 그것이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