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아파트 흐름, 강남 접근성 따라간다

입력 2014-03-21 13:00  

주거, 문화, 상업 시설 등의 인프라가 우수한 강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 중 하나다. 굳이 ‘강남스타일’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강남은 세계적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이러한 강남 접근성을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수도권 아파트 실수요자들은 강남 접근성을 기준으로 부동산 가치를 철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의 아파트 가격과 강남 접근성을 꼼꼼히 비교해보면, 강남 접근성과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알짜 아파트를 찾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강남권역을 대표하는 삼성역을 기준으로 강남보금자리 지구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4km이다. 위례신도시는 약 8km, 미사강변도시는 약 12km 떨어져 있다. 이들 대규모 택지지구는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외관순환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발달돼 있어 물리적인 거리보다 체감 강남접근성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이들 대규모 택지지구에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공급된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강남보금자리지구는 3.3m2당 약 2,050만원, 위례신도시는 3.3m2당 1,666만원, 미사강변도시는 3.3m2당 약 1,262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 접근성 뛰어난 강남보금자리,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 실적 ‘우수’
2011년 강남보금자리 서초지구에 최초로 공급된 `참누리 에코리치`는 중대형 구성에도 불구하고 분양 한 달 만에 100% 계약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현재 2,000만~3,000만원의 웃돈까지 형성된 상황이다.

또 2012년 6월 강남지구에 선보인 `래미안 강남 힐즈`도 3.57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으며, 현재 전용면적 92m2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4,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어 지난해 7월 분양한 내곡지구의 `엠코타운 젠트리스`도 2.34대 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내 마감했다.

위례신도시는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부동산 열기를 이끌었다. 지난해 상반기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는 각각 평균 27대 1, 1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고, 11월에 분양한 `위례2차 아이파크`도 전 가구 1순위 청약마감에 이어 초기 계약률은 92.5%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낸 바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강남 생활권이 가능한 서울 접경지대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 열기 이어갈 미사강변도시에 신규 민간 분양 잇따라
최근에는 미사강변도시가 위례신도시의 열기를 이어갈 지역으로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미사강변도시는 강일IC와 선동IC를 통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강남 접근성이 탁월하다. 인근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개통 예정으로 대중교통 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주변에 백화점, 명품관, 영화관 등이 있는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도 근처에 들어서게 된다. 잇따른 개발호재로 지난해 하남시 땅값은 세종시(5.50%)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3.78%가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A10블록에 전용 89~112㎡의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875가구를, 대우건설은 A6블록에 전용 93~114㎡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106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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