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1200만명, 국제회의 개최 세계5위(UIA 기준)에 오르며 관광대국으로 도약을 꾀하는 대한민국. 국내 최초 마이스(MICE) 산업 전문프로그램 한국경제TV 마이스(MICE) 광장은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만나 문화융성을 통한 대한민국 관광과 MICE산업에 대한 비전을 들었다.
특히 박근혜정부 들어 창조경제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관광과 MICE는 대표적인 융복합산업으로 주목받는 상황.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대통령주재 관광진흥확대회의가 열린 것만 봐도 그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1차 관광진흥확대회의가 외래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리였다"면 "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는 국내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관광객에 대한 비자제도 개선, 관광경찰 창설 등이 지난 1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통해 나온 대표적인 제도다. 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는 10년간 정체된 국내관광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광주간 신설,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등이 제시됐다.
조현재 차관은 "관광대국 척도인 1천만 외래관광객을 넘었지만 국내관광 비중이 60%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의 80% 수준에 비해 낮다"면서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국내관광 분위기 조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의 양적 성장을 넘어선 질적인 발전에 대한 고민은 자연스레 MICE와 이어졌다. MICE가 융복합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질적 발전의 핵심이라는 것이 조 차관의 설명.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대한민국 경제 세계 10~12위 수준에 비교해도 MICE가 세계 5위를 차지하는 것은 정부와 학계, 관련 업계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며 "좀 더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 구축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광과 MICE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찾는 해외 MICE 종사자 및 참가자들의 인식도 중요하다.
조 차관은 "대한민국은 G20, 핵안보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MICE의 성공적인 개최, 올림픽과 월드컵 등 메가 이벤트를 연이어 치르며 세계적인 수준의 MICE 역량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이어 "서울을 비롯한 지역의 곳곳에 대규모 컨벤션센터 등 인프라와 대한민국의 문화와 우수 인재들이 제공하는 최상의 서비스는 왜 대한민국이 매력적인 MICE 개최지인지 알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의 만남은 한국경제TV 특집 마이스(MICE) 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일시 3월21일 17:00~, (재) 3월21일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