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그룹이 내일(22일)로 창립 76주년을 맞습니다.
오늘 이슈N은 한국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 해온 삼성그룹의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집중 분석합니다.
[지수희 앵커멘트]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대로 지난 76년간 삼성의 성장은 놀라움 그 자체인데요,
문제는 앞으로의 성장도 그럴 수 있느냐 일 것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보다 자세히 살펴드리겠습니다. 산업경제팀 유은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올해 삼성그룹 76주년 행사는 하나요?
<유은길>
먼저 정확히 삼성그룹 창립 76주년의 연원을 말씀드리면,
1938년 3월1일 대구시에 고 이병철 회장이 ‘삼성상회’를 설립한 것이 모태.
이후 88년 그룹 창립 50주년때 제2창업 다짐하며 기념일을 3월22일로 변경.
따라서 그 상회 사업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는 ‘삼성물산’이 76주년이 되는 것이고,
다른 계열사들은 계열사별로 각 사의 창립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11월1일이 창립기념일인데 작년이 44주년이었습니다.
올해 76주년의 경우 그룹의 기념식은 없고 삼성물산만 자체 행사로 오늘(21일) 오후 4시 서초사옥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작년에는 이건희 회장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가을에 행사를 했고, 재작년에는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을 맞아 역시 행사를 했지만, 올해는 특별한 의미 부여가 없는 해여서 행사는 없습니다.
다만 특징적인 점은 올해부터 창립기념일에 휴무를 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4일치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창립일에 쉬거나 아니면 그 날은 일하고 징검다리 휴일에 붙여서 활용을 했는데, 올해부터는 글로벌 기업 답게 이제 창립일에 쉬지는 않기로 하고, 대신 직원들 위로 차원에서 하루 일당의 4년치 그러니까 4일 수당분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삼성이 올해부터 창립일에 쉬지 않기로 했으니 이제 다른 기업들도 좀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사업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삼성의 경우 휴대폰을 중심으로 전자사업은 세계적인 기업이 됐지만 다른 부분들은 실적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삼성은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걱정인데, 앞으로 삼성의 미래 전략은 무엇인가요?
<유은길>
네, 말씀하신대로 삼성은 자체적으로 지금 안주할 때가 아니라면서 계속 위기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건희 회장은 “앞으로 10년내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며 위기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그리고 2차전지 사업이 신성장 동력이라고 보고,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박영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영우 리포트]
....
삼성은 지난 2010년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이렇게 5개 품목을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해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는데,
2014년 현 시점에서 볼 때 이 중 바이오제약, 의료 그리고 자동차용2차전지,
이쪽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동차는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자동차를 의식해서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을 벌일 의사는 없어 보이지만 일단 자동차 안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미래 부품을 만들 가능성은 있습니다.
전기차와 스마트카 시대는 그 시기를 더 재촉하고 있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실버주택 그리고 원격진료 등 첨단 의료서비스산업. 여기에 원격제어가 가능해지는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시대 도래는 삼성그룹의 미래를 결코 어둡게만 볼 수 없는 시대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 외에 시장수요가 많은 본격적인 스마트산업 시대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1등 제품을 지키면서 세계 최초 신제품들을 계속 준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앵커>
결국 1등 삼성도 결코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삼성이 지금의 IT전자 사업을 수성하면서 미래 먹거리도 새로 개발하고 하려면 비상한 경영체제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를 위한 삼성의 준비상황은 어떻습니까?
<유은길>
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희 회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경영 화두로 ‘마하경영’을 강조하며 한계돌파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1등 기업 위상에 맞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하경영’과 ‘드림클래스’로 상징되는 삼성의 신경영전략을, 임동진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임동진 리포트]
...
‘마하경영’은 과거 삼성이 강조한 변화와는 차원이 다름.
“마누라 자식 빼고 모두 바꾸라”는 지난 93년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은 보이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꾸면 됨.
당시에는 큰 도전과제였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할 수 있는 것.
이제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혁신을 주문하는 셈.
보이지 않는 것,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까지 모두 바꾸고 혁신할 수 있는 창조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
‘마하경영’은 바로 그 점을 강조한 것.
사회공헌 역시 그냥 돈과 상품 전달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 인재 육성에 강조점을 둠.
특히 도움받은 사람이(장학금 받은 대학생) 가정형편 어려운 지역 중학생 등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봉사를 생활화하고 같이 성장하면서 미래를 책임있게 준비해나가도록 하는 교육 사회공헌에 관심
일명 ‘드림클래스’ 프로그램은 우리사회에 성공 기회의 사다리를 튼튼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
앞으로 삼성은 창조경제 시대에 창의인재 육성과 관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단순히 저소득층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우
리나라 경제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기여할 예정.
<앵커>
1등기업으로서 적절한 사회공헌 프래그램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끝으로 삼성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과제에 대해 정리해 주시죠.
<유은길>
삼성은 항상 ‘위기’를 강조하는 위기경영 그룹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매년 위기를 강조합니다. 그런데 항상 그 위기강조는 효과를 발휘해 삼성을 1등기업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올해 초 미국 하와이를 거쳐 지금 일본에서 새로운 경영구상을 다듬고 있는데요, 조만간 귀국해 ‘마하경영’을 화두로 위기와 혁신을 다시한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등은 위기를 강조하게 되는데, 이것은 쫓아갈 대상이 없는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점은 현 정부는 창조경제를 강조하면서 IT전자는 물론 의료 바이오 관광산업 육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의 미래준비와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이 1등의 달콤한 꿈에 젖어 있지 않고 ‘마하경영’으로 창조혁신, 융합혁신을 이루고, 외부적으로는 삼성의 강점이 다른 산업들과 잘 연계될 수 있도록 창조경제 분위기가 확산되고 기업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들을 정부가 혁파해 나간다면, 삼성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이 스마트폰을 출시했을 때 삼성은 끝났다는 비관적인 견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삼성은 단숨에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위기경영의 진가를 발휘한 것이지요.
이제는 과거 변화 혁신과는 차원이 다른 ‘창조적 변화’ ‘창조적 혁신’이 필요합니다.
삼성이 과거 fast follower의 1인자였다면 이제 세계시장에서 진정한 first mover로 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마하경영‘은 바로 first mover의 열쇠입니다. 그 열쇠를 잘 맞추고 문을 여는 것은 삼성 자신의 몫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삼성 창립 76년을 맞아 삼성그룹의 현재 그리고 미래 과제를 자세히 진단해 드렸습니다.
유은길 기자 수고했습니다.
[참고]
* 마하경영
- 제트기가 음속(1마하=초속 340m)을 돌파하려면 설계도는 물론 엔진 소재 부품을 모두 바꿔야 하는 것처럼 삼성도 선진 기업을 추월해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려면 체질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뜻
- 1993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며 신경영을 선언한 이건희 회장이 이번에는 ‘마하경영’을 통해 창조경제 시대를 대비하는 고강도 체질개선을 주문한 것
* 드림클래스
- 우리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삼성의 ‘교육’ 중심 사회공헌사업 프로젝트. 삼성은 ‘교육복지사업’을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정해 이 비중을 계속 늘리고 있음(2011년 34%에서 2012년 38%로 증가, 2013년 이후에는 40% 이상 확대 방침)
- 장학금 등 간접 지원사업에서 직접 교육사업으로 확대 강화해 저소득층 중학생과 대학생을 연계한 방과 후 학습지원사업 시행(중학교 인근 대학교에서 학업성적, 봉사정신, 리더십이 뛰어난 대학생을 강사로 선발해 활용. 대학생 강사 장학금으로 연간 3백억원 지원) 장학금 등 기존 간접지원 방식에서 직접 학습지원 실시.
삼성그룹이 내일(22일)로 창립 76주년을 맞습니다.
오늘 이슈N은 한국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 해온 삼성그룹의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집중 분석합니다.
[지수희 앵커멘트]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대로 지난 76년간 삼성의 성장은 놀라움 그 자체인데요,
문제는 앞으로의 성장도 그럴 수 있느냐 일 것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보다 자세히 살펴드리겠습니다. 산업경제팀 유은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올해 삼성그룹 76주년 행사는 하나요?
<유은길>
먼저 정확히 삼성그룹 창립 76주년의 연원을 말씀드리면,
1938년 3월1일 대구시에 고 이병철 회장이 ‘삼성상회’를 설립한 것이 모태.
이후 88년 그룹 창립 50주년때 제2창업 다짐하며 기념일을 3월22일로 변경.
따라서 그 상회 사업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는 ‘삼성물산’이 76주년이 되는 것이고,
다른 계열사들은 계열사별로 각 사의 창립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11월1일이 창립기념일인데 작년이 44주년이었습니다.
올해 76주년의 경우 그룹의 기념식은 없고 삼성물산만 자체 행사로 오늘(21일) 오후 4시 서초사옥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작년에는 이건희 회장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가을에 행사를 했고, 재작년에는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을 맞아 역시 행사를 했지만, 올해는 특별한 의미 부여가 없는 해여서 행사는 없습니다.
다만 특징적인 점은 올해부터 창립기념일에 휴무를 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4일치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창립일에 쉬거나 아니면 그 날은 일하고 징검다리 휴일에 붙여서 활용을 했는데, 올해부터는 글로벌 기업 답게 이제 창립일에 쉬지는 않기로 하고, 대신 직원들 위로 차원에서 하루 일당의 4년치 그러니까 4일 수당분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삼성이 올해부터 창립일에 쉬지 않기로 했으니 이제 다른 기업들도 좀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사업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삼성의 경우 휴대폰을 중심으로 전자사업은 세계적인 기업이 됐지만 다른 부분들은 실적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삼성은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걱정인데, 앞으로 삼성의 미래 전략은 무엇인가요?
<유은길>
네, 말씀하신대로 삼성은 자체적으로 지금 안주할 때가 아니라면서 계속 위기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건희 회장은 “앞으로 10년내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며 위기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그리고 2차전지 사업이 신성장 동력이라고 보고,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박영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영우 리포트]
....
삼성은 지난 2010년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이렇게 5개 품목을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해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는데,
2014년 현 시점에서 볼 때 이 중 바이오제약, 의료 그리고 자동차용2차전지,
이쪽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동차는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자동차를 의식해서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을 벌일 의사는 없어 보이지만 일단 자동차 안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미래 부품을 만들 가능성은 있습니다.
전기차와 스마트카 시대는 그 시기를 더 재촉하고 있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실버주택 그리고 원격진료 등 첨단 의료서비스산업. 여기에 원격제어가 가능해지는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시대 도래는 삼성그룹의 미래를 결코 어둡게만 볼 수 없는 시대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 외에 시장수요가 많은 본격적인 스마트산업 시대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1등 제품을 지키면서 세계 최초 신제품들을 계속 준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앵커>
결국 1등 삼성도 결코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삼성이 지금의 IT전자 사업을 수성하면서 미래 먹거리도 새로 개발하고 하려면 비상한 경영체제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를 위한 삼성의 준비상황은 어떻습니까?
<유은길>
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희 회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경영 화두로 ‘마하경영’을 강조하며 한계돌파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1등 기업 위상에 맞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하경영’과 ‘드림클래스’로 상징되는 삼성의 신경영전략을, 임동진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임동진 리포트]
...
‘마하경영’은 과거 삼성이 강조한 변화와는 차원이 다름.
“마누라 자식 빼고 모두 바꾸라”는 지난 93년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은 보이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꾸면 됨.
당시에는 큰 도전과제였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할 수 있는 것.
이제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혁신을 주문하는 셈.
보이지 않는 것,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까지 모두 바꾸고 혁신할 수 있는 창조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
‘마하경영’은 바로 그 점을 강조한 것.
사회공헌 역시 그냥 돈과 상품 전달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 인재 육성에 강조점을 둠.
특히 도움받은 사람이(장학금 받은 대학생) 가정형편 어려운 지역 중학생 등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봉사를 생활화하고 같이 성장하면서 미래를 책임있게 준비해나가도록 하는 교육 사회공헌에 관심
일명 ‘드림클래스’ 프로그램은 우리사회에 성공 기회의 사다리를 튼튼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
앞으로 삼성은 창조경제 시대에 창의인재 육성과 관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단순히 저소득층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우
리나라 경제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기여할 예정.
<앵커>
1등기업으로서 적절한 사회공헌 프래그램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끝으로 삼성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과제에 대해 정리해 주시죠.
<유은길>
삼성은 항상 ‘위기’를 강조하는 위기경영 그룹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매년 위기를 강조합니다. 그런데 항상 그 위기강조는 효과를 발휘해 삼성을 1등기업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올해 초 미국 하와이를 거쳐 지금 일본에서 새로운 경영구상을 다듬고 있는데요, 조만간 귀국해 ‘마하경영’을 화두로 위기와 혁신을 다시한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등은 위기를 강조하게 되는데, 이것은 쫓아갈 대상이 없는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점은 현 정부는 창조경제를 강조하면서 IT전자는 물론 의료 바이오 관광산업 육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의 미래준비와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이 1등의 달콤한 꿈에 젖어 있지 않고 ‘마하경영’으로 창조혁신, 융합혁신을 이루고, 외부적으로는 삼성의 강점이 다른 산업들과 잘 연계될 수 있도록 창조경제 분위기가 확산되고 기업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들을 정부가 혁파해 나간다면, 삼성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이 스마트폰을 출시했을 때 삼성은 끝났다는 비관적인 견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삼성은 단숨에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위기경영의 진가를 발휘한 것이지요.
이제는 과거 변화 혁신과는 차원이 다른 ‘창조적 변화’ ‘창조적 혁신’이 필요합니다.
삼성이 과거 fast follower의 1인자였다면 이제 세계시장에서 진정한 first mover로 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마하경영‘은 바로 first mover의 열쇠입니다. 그 열쇠를 잘 맞추고 문을 여는 것은 삼성 자신의 몫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삼성 창립 76년을 맞아 삼성그룹의 현재 그리고 미래 과제를 자세히 진단해 드렸습니다.
유은길 기자 수고했습니다.
[참고]
* 마하경영
- 제트기가 음속(1마하=초속 340m)을 돌파하려면 설계도는 물론 엔진 소재 부품을 모두 바꿔야 하는 것처럼 삼성도 선진 기업을 추월해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려면 체질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뜻
- 1993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며 신경영을 선언한 이건희 회장이 이번에는 ‘마하경영’을 통해 창조경제 시대를 대비하는 고강도 체질개선을 주문한 것
* 드림클래스
- 우리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삼성의 ‘교육’ 중심 사회공헌사업 프로젝트. 삼성은 ‘교육복지사업’을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정해 이 비중을 계속 늘리고 있음(2011년 34%에서 2012년 38%로 증가, 2013년 이후에는 40% 이상 확대 방침)
- 장학금 등 간접 지원사업에서 직접 교육사업으로 확대 강화해 저소득층 중학생과 대학생을 연계한 방과 후 학습지원사업 시행(중학교 인근 대학교에서 학업성적, 봉사정신, 리더십이 뛰어난 대학생을 강사로 선발해 활용. 대학생 강사 장학금으로 연간 3백억원 지원) 장학금 등 기존 간접지원 방식에서 직접 학습지원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