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실적부진에도 기부금 22% 늘렸다

입력 2014-03-23 21:11  

대기업들이 지난해 실적부진에도 기부금을 22%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기업은 삼성전자였고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네이버였습니다.

기업평가기관인 CEO스코어는 금융회사와 공기업을 제외한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기부금 명세를 공개한 78개사의 기부금 현황(연결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가 총 1조4천821억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아 2012년(1조2천168억원)보다 22%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매출이 2.9%, 영업이익이 5.3% 증가하는데 그치며 실적부진에 시달렸지만 기부금은 크게 늘린 것입니다.

이에 따라 매출 대비 기부금 비율은 2012년 0.112%에서 작년 0.138%로 0.02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4천953억원을 기부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냈는데, 전년 2천353억원보다 2배 이상(110.5%) 늘렸습니다.

이어 KT가 32.9% 늘린 1천315억원의 기부금을 지출했고 1천162억원을 기부한 네이버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78개 기업 중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이 1%를 넘는 곳은 네이버가 유일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751억원을 기부해 5위를 기록했고 기부금 증가율은 7%로 매출 증가율(3%)보다 높았습니다.

포스코와 CJ제일제당은 각각 609억원, 550억원을 기부해 6위와 7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전년보다 66% 줄인 446억원의 기부액으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11∼20위는 LG화학(214억원), CJ대한통운(206억원), 롯데쇼핑(189억원), 현대모비스(188억원), 대한항공(166억원), LG디스플레이(165억원), 두산인프라코어(140억원), 에쓰오일(108억원), CJ오쇼핑(108억원), KT&G(108억원)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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