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준호, 간식에 낙오까지? 3단 멘붕 '불운의 아이콘 등극'

입력 2014-03-24 11:03  

개그맨 김준호가 `신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2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경남 양산으로 떠난 봄꽃 기차여행 1편에서 새로운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벽한 위장술(?)과 제 때 발휘되지 않는 치명적 두뇌로 `용돈 받기 미션 실패-골든벨-첫 낙오`까지 `3단 멘붕(멘탈 붕괴)`에 이르러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한 것.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얼굴에 숯 칠까지 하는 열정으로 용돈 받기 미션을 수행했지만 미션 성공을 약 100 m 앞두고 실패해 용돈을 받지 못했다. 이런 불운은 김준호가 KTX를 탄 후에도 이어졌다. 도전 골든벨에서 최후의 1인으로 선정돼 기차의 승객들에게 간식을 선물하게 됐다.

김준호는 "나 퀴즈 프로 MC란 말이야"라고 외치며 퀴즈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다 맞춘 정답을 눈 앞에서 김종민에게 빼앗겨(?) 결국 골든벨을 울리게 됐다. 카트를 끌고 승객들에게 간식을 선물한 김준호는 정산이 가까워지자 두려움에 떨었고, 정산액을 확인하고 2차 멘붕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승객들에게 간식을 선물하느라 목적지인 동대구역에서 내리지 못하고 낙오돼 `1박 2일` 시즌 3 출범 이후 첫 낙오자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낙오결정에 김준호는 "부산까지 가서 양산으로 합류하면 되는 거 아냐? 내가 알아서 할게요"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지만 PD의 "단, 지갑은 못 씁니다"라는 단호한 한 마디에 멘붕에 이르러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용돈 받기 미션 실패로 무일푼이었고, 이에 낙오 후 험난한 일정이 예상되는 것은 당연한 일. 김준호는 구시렁구시렁 거리며 불만을 제기했지만 PD는 빈 간식 카트를 채울 뿐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과연 김준호가 부산에게 양산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불운의 아이콘`으로 급 부상한 김준호에 대해 누리꾼들은 "`1박2일` 오늘 분장부터 낙오까지 빵빵 터지는 건 김준호 담당이었음" "`1박2일` 김준호 오늘 완전 웃김! 서울역에 처음 등장하는데 완전 뿜었다!" "`1박2일` 김준호 개그 센스가 확실히 돋보임! 김종민과 아웅다웅하는 것도 웃기다" "`1박2일` 김준호 때문에 웃다가 쓰러짐" "오늘 김준호가 `1박 2일`의 참 맛을 겪었을 듯~" "`1박2일` 김준호 안쓰러워" "`1박2일` 김준호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1박 2일`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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