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명소로 키운다

입력 2014-03-24 13:04   수정 2014-03-24 13:42

<앵커>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에 관광단지가 들어섭니다.
한·중 경협단지도 들어서면서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지만, 예산확보와 규제개혁 등의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김동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전북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

지금까지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지만,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완공되는 내년이면 육로로 갈 수 있게 됩니다.

<기자> "군산여객선터미널에서 선유도까지 배를 타면 1시간반이 소요됐지만,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40분 이상 감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단지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선유도와 육로로 연결되는 신시도와 야미도 사이의 용지를 호텔과 마리나,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관광레저용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정희 새만금개발청 대변인
"내륙연결도로가 건설되면 신시도, 선유도, 야미도를 포함한 이 고군산지구가 관광명소로 개발될 예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유치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국내 기업인 OCI와 일본 기업인 도레이, 벨기에 기업인 솔베이실리카 등 3개사에 불과합니다.

관계부처간 칸막이 때문에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개정과 인센티브 제공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만금 차이나밸리`로 불리는 한·중 경협단지도 들어서기로 하면서 새만금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지만, 부족한 예산과 규제는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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