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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형민 KB투자증권 투자정보팀 팀장
정부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주택 단열관련 법규, 백열전구 판매 및 생산금지를 통해 LED 조명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통해 정책적인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린 리모델링 정책은 창호, 단열재 교체 등을 통해 리모델링을 한 이후 절감된 에너지 비용을 통해 공사비용을 분할상환할 수 있는 정책이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보조금을 지급, 제로금리 수준의 저리융자를 통해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노후화된 건축물 전체 건축물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정부 정책들로 인해 리모델링이 활성화된다면 국가 에너지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 방안을 살펴 보면 2017년부터 냉난방 에너지를 2009년 대비 90% 절감하는 주택설계를 의무화 한다는 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 현행 건축물의 인허가 기준이 되는 것이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인데, 이 설계 기준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2016년부터 건축물에 에너지 효율 등급을 부여한다고 한다. 에너지 성능이 건축물 가격에 반영되도록 하는 기준도 연내에 마련될 예정이다. 그린 리모델링으로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가 50% 이상 절감될 경우 용적률 12%를 완화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양적인 공급에만 치중했지만 앞으로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의무적으로 개선해 질적인 측면의 공급을 강화하겠다는 스탠스로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에너지 절감과 관련된 산업, 실제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좋아질 수 있다.
* 벽산(007210)
벽산은 작년 12월 2일 이후로 꾸준히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기본적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제도적인 수혜로 인한 단열재 매출의 기대감을 계속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 주택이 노후화되고 있고, 재건축의 비효율성의 대두되면서 리모렐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구조적인 흐름이다.
따라서 벽산의 주력 제품인 단열재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 무기질 단열재의 사용은 전체 단열재의 30% 비중으로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정책적인 측면에서 건물외벽의 단열재 두께를 두껍게 만들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벽산의 친환경/고효율 단열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벽산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데 3,000원선 전후로는 다시 한 번 한 단계 주가 레벨 업을 기대해볼 수 있다.
* 한솔홈데코(025750)
한솔홈데코도 리모델링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PER 기준으로 9배 수준으로 증권사 리포트에서 나오고 있다. 한솔홈데코, 벽산, KCC, LG하우지스의 차트를 보면 전체적으로 정배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상승추세가 흔들리지 있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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