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기 랠리를 이어가던 금 값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주 주간 단위로 3% 넘게 밀린데 이어 오늘 새벽에도 2%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는데요.
금 값 논란, 김민지 기자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마감된 금 선물 가격이 5주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1.9% 하락하며 온스당 1311달러20센트를 기록했는데요.
현재 전자거래에서도 이렇다 할 반등 없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2%에 달하는 하락세를 놓고 연초 랠리의 추세 전환인지 아니면 단순한 조정인지에 대한 논란이 분분합니다.
일단 시장의 재료만 놓고 본다면 금 가격 하락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난주에 처음으로 옐런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으로부터 첫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언급된 후 주간 단위 금 가격은 3.1% 밀렸는데요.
금리 인상 압박이 이어져 달러화 강세, 금 하락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 가능성이 고조되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지금은 `차익실현` 욕구가 우세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 금 가격이 이렇다할 조정 없이 보합권에 머물면서 롱 포지션을 구축해,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 속 월가의 대표 기술적 분석가가 "지금이 금을 매수할 시기"라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월가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증권사 스턴 애지의 대표 기술적 분석가, 카터 워스는 현 수준에서 금 값이 15%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술적으로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 흐름을 보면 1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지난해의 급락 추세는 이미 멈췄고, 최근 만들어진 이중 바닥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카터 워스 분석가는 금 가격 하단을 온스당 1180달러 수준으로 봤습니다.
1400달러선 돌파를 앞둔 시점에서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금.
연초 랠리는 막을 내린 것인지, 이번주 줄줄이 예정된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과 미국 경제지표가 올 상반기 금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단기 랠리를 이어가던 금 값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주 주간 단위로 3% 넘게 밀린데 이어 오늘 새벽에도 2%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는데요.
금 값 논란, 김민지 기자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마감된 금 선물 가격이 5주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1.9% 하락하며 온스당 1311달러20센트를 기록했는데요.
현재 전자거래에서도 이렇다 할 반등 없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2%에 달하는 하락세를 놓고 연초 랠리의 추세 전환인지 아니면 단순한 조정인지에 대한 논란이 분분합니다.
일단 시장의 재료만 놓고 본다면 금 가격 하락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난주에 처음으로 옐런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으로부터 첫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언급된 후 주간 단위 금 가격은 3.1% 밀렸는데요.
금리 인상 압박이 이어져 달러화 강세, 금 하락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 가능성이 고조되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지금은 `차익실현` 욕구가 우세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 금 가격이 이렇다할 조정 없이 보합권에 머물면서 롱 포지션을 구축해,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 속 월가의 대표 기술적 분석가가 "지금이 금을 매수할 시기"라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월가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증권사 스턴 애지의 대표 기술적 분석가, 카터 워스는 현 수준에서 금 값이 15%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술적으로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 흐름을 보면 1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지난해의 급락 추세는 이미 멈췄고, 최근 만들어진 이중 바닥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카터 워스 분석가는 금 가격 하단을 온스당 1180달러 수준으로 봤습니다.
1400달러선 돌파를 앞둔 시점에서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금.
연초 랠리는 막을 내린 것인지, 이번주 줄줄이 예정된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과 미국 경제지표가 올 상반기 금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