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미국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임창용(38)이 26일 오후 삼성 라이온스 2군 훈련장 경산볼파크에서 입단 협상을 한다.
삼성 관계자는 26일 "25일 오후 늦게 임창용이 한국으로 들어왔고 오후에 경산볼파크로 와서 구단 고위층 및 실무자와 만나 입단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컵스는 공식 발표 전인 24일(한국시간) 임창용에게 방출 사실을 미리 알렸고, 23일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은 후 구단에 방출 요청을 했던 임창용은 컵스의 언질을 받은 후 곧바로 짐을 쌌다.
컵스는 25일 임창용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임창용은 삼성에 귀국 소식을 알렸고, 구단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만나자"고 말했다.
삼성은 임창용과 계약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조만간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과 삼성은 대략적인 계약 내용에 합의하고서 최종 결정을 위해 26일 오후에 만난다.
이미 큰 틀에서 합의했고, 세부 사항 등을 조율하면 계약이 완료된다. 삼성 관계자는 "무리 없이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의탈퇴로 묶였던 임창용은 규정상 단년 계약을 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