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탈 투자]두산인프라코어(042670), 중국 굴삭기 시장 고성장 수혜‥'밥캣' 실적 회복세

입력 2014-03-27 13:37  

출발 증시 특급 1부[용환석의 펀더멘탈 투자]
출연: 용환석 페트라투자자문 대표

중국 부동산 거품 꺼지나
중국 경제 지표의 악화는 악재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호재로 작용할 때도 있다. 따라서 중국 지표 자체가 큰 이슈인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중국에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한 이후 나타난 결과이기 때문에 경기 부양책이 신용버블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 보인다.

2000년 이후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꾸준히 상승했지만 소득도 같이 올랐다. 따라서 국가의 평균 소득, 임대료 대비 고평가 됐다고 보기 어렵다. 앞으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지만 일희일비하면서 투자할 필요는 없다.

미국 주택 경기 전망
미국은 일찍 버블이 꺼졌고 그 이후 금융위기와 더불어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그리고 2012년 1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도 중국처럼 소득, 임대료 대비 높은 편이 이 아니기 때문에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그리고 부동산 경기 회복은 전체적인 경기 회복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미국 경기 회복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인프라코어는 우리나라에서 건설 장비를 만드는 회사 중 가장 큰 규모의 회사다.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것이 건설기계이며 그 외는 공작기계, 엔진 소재 등이다. 2007년 미국의 건설장비회사인 밥캣 을 인수해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대형 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밥캣은 소형 건설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미국, 유럽에 강세를 보인 회사였다. 2007년 밥캣 인수 당시는 금융위기 바로 직전이었기 때문에 인수 하자마자 실적이 악화됐었다. 그래서 상당기안 재무구조 상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많이 상환됐고, 리파이낸싱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주가 움직임을 보면 밥캣 인수 이후 금융위기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굴삭기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중국 경기가 하락하고, 정책도 내수 위주로 전환하면서 다시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무구조도 개선됐고,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밥캣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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