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금융·기술주 부진‥이틀째 하락

금융과 기술주가 낙폭을 확대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75포인트, 0.03% 내린 1만6264.34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2.35포인트, 0.54% 하락한 4151.23에, S&P500지수가 3.52포인트, 0.19% 빠진 1849.04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습니다.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이전 수정치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다만 시장 예측치인 2.7%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미결주태판매가 2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지표 부진은 이어졌습니다.

종목 가운데 씨티그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스트레스테스트, 재무 건전성 조사 이후 제출한 자본확충 계획안이 퇴짜를 맞으면서 5% 넘게 밀렸습니다.

앞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유일하게 탈락한 지방은행인, 자이온스뱅코퍼레이션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업공개 첫날 15% 밀린 킹 디지털은 반등 없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블랙베리도 소시에떼제네랄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1%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