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임원 퇴직금 삭감‥사장 25%↓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3-28 15:12   수정 2014-03-28 15:26

대우조선해양이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 퇴직금을 삭감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퇴직 전 3개월 평균 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한 뒤 일정 배율을 다시 곱해 임원 퇴직금을 산정해 온 대우조선해양은 주총을 통해 배율을 낮추는 안을 확정했습니다.

사장은 배율이 4배에서 3배로 줄면서 퇴직금이 25% 감소합니다.

부사장은 3.5배에서 3배로, 전무는 3배에서 2배로, 상무는 2.5배에서 2배로 각각 배율이 낮아집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글로벌 조선경기를 비롯한 경영 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임원들이 회사의 어려움에 대해 고통 분담이라는 차원에서 퇴직금을 하향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와 함께 한경택 서울과학기술대 초빙교수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고, 이영제 산업은행 기업금융4부장을 기타 비상무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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