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업체, 신사업 '박차'

입력 2014-03-28 16:48  

<앵커> 한샘, 한솔홈데코 등 건자재 업계들이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존 건축자재의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것부터 외식업까지 분야도 다양합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액 2,300억원을 돌파한 한솔홈데코.
고명호 한솔홈데코 사장은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매출액 3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특히 주력 상품인 바닥재에서 벗어나 PVC 장판, 벽지 등 신사업을 정관에 추가했습니다.
특판영업과 인테리어영업을 통해 신상품개발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것입니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영업이익을 102%나 끌어올린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올해 해외 신흥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미국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고기능소재 부문의 판매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는 업체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가구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넘은 한샘은 외식업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한샘은 사업목적에 식품과 주류 도소매업을 추가하고 대형 직매장 내에 레스토랑 `쌤 카페`를 운영합니다.
올해 말 광명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가구공룡` 이케아 진출에 대비해 매장 내에서 식품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양하 한샘 회장
"1세대 플래그샵은 원스톱 인테리어 쇼핑에 주안점을 뒀다고 보면 2세대 직매장은 체험전 위주로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는 수면존이나 수납존, 키친존 등을 마련했다."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올해 리모델링 수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건자자업계.
적극적인 신사업 진출로 성장과 함께 내실까지 챙길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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