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금무지개' 종영, '권선징악' 해피엔딩 속 결말

입력 2014-03-30 23:30  



끝까지 멈추지 않는 서진기(조민기)의 막장 행각을 지켜본, 아들 서도영(정일우)이 스스로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30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마지막 회에서는 성공을 위해 갖은 악행을 저질러 온 서진기의 몰락과 서도영, 김백원(유이)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악행을 저질러 온 아버지 서진기를 서도영은 자신의 손으로 무너뜨렸다. 서도영의 계획에 따라 서진기는 황금그룹을 잃었고, 김백원은 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그리고 서진기를 찾아간 서도영은 "지금이라도 나랑 같이 경찰에 가면 아버지를 용서하겠다. 나를 짐승의 자식으로 만들지 말라"며 자수를 권했다. 서진기는 아들의 말에 설득된 듯 자수를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서도영은 김백원을 찾아가 서진기의 지시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저지른 죄를 갚기 위해 자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붙잡는 김백원을 이끌고 서도영은 둘만의 언약식을 올리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모든 것이 순리대로 마무리 되는 것 같았지만, 악인 서진기는 반성하지 않았다. 서진기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백원을 납치했고, 서도영에게 전화를 걸어 "주식을 내놓지 않으면 김백원의 목숨을 빼앗을 것이다"고 협박했다.

최후의 순간 마주한 세 사람, 서도영은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을 겨눴다. 서도영의 행동에 서진기는 뒤늦게 자신의 죄를 읊었지만, 결국 서도영은 "자식이 아버지를 쏠 순 없으니까 제가 저를 쏠게요"라며 죄책감 속에 스스로를 쐈다.

3년 뒤, 김백원의 황금수산은 가난한 어민들을 지원하는 성공한 기업으로 자리해 있었고, 눈앞에서 아들의 행동을 지켜본 서진기는 정신이 온전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행히 서도영은 세 번의 큰 수술 끝에 생명을 유지한 상태였다. 그리고 여전히 함께 하는 일곱 남매의 모습과 함께 극은 마무리됐다.

지난해 11월 2일 첫 방송된 `황금무지개`는 피보다 강한 정으로 엮은 고아 일곱 남매가 해양수산 분야에서 성공을 일궈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황금무지개` 후속으로는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이 내달 5일 첫 방송된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황금무지개 결말, 의미심장하다" "황금무지개 그동안 재미있었다" "황금무지개, 후속작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황금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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