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20대 남자의 이상형은 두말할 것 없이 ‘예쁜 여자’다. 혈기왕성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을 연령대이니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말이다. 그런데 30대는 물론이고 70대의 이상형도 변함없이 ‘예쁜 여자’이다. 추가된 것이 있다면 ‘젊은’ 정도이다. 이는 한 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채우며 다수의 여자들을 ‘웃프게’(웃기면서 슬프게) 만든 글이다. 아무리 ‘웃프’더라도 나이를 불문하고 남자가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은 지구가 둥근 것과 같은 불변의 진리이다.
여자들도 이를 알고 나이가 들어도 자신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혼을 한 뒤 꾸미는 것을 잊고 살아가는 여자들도 많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연애 때 나만 예쁘다고 하던 남편이 ‘남의 편’이 되어 젊고 예쁜 여자를 찾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평생 내 편일 줄 알았던 남편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쩌다가 내가 이 지경이 됐나 싶기도 하다.
이런 기분이 들 때 쉽고 빠르게 연애시절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 바로 패션을 이용하는 것이다. 무작정 아가씨처럼 입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걸맞으면서 체형을 보완하도록 똑똑하게 입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하지만 말만 쉽지 막상 입으려면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TV 속 연예인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배우 김지호는 KBS2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7세의 지능을 가졌지만 순수한 마음이 ‘엄마 미소’를 자아내는 강동옥 역으로 열연 중이다. 40대임에도 풋풋한 연하남 우진(최웅)과 극중 러브라인을 암시하고 있는 김지호의 벚꽃 구경에 손색없는 봄나들이 스타일을 뜯어봤다.
▲ 화사하고 싶으면 ‘컬러’를 활용
김지호는 ‘참 좋은 시절’에서 모노톤의 옷을 입어 깨끗하고 순수한 동옥의 이미지를 드러내면서 톡톡 튀는 컬러를 더해 룩에 포인트를 줬다. 10회에서는 우진(최웅)과 동옥의 러브라인이 암시됐다. 동옥은 동생 동주(홍화리)와 목욕을 마치고 나오던 중 우진과 마주쳤다. 우진은 동옥에게 “음료수 사 먹을 돈 좀 빌려달라”, “돈을 갚게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며 호감을 전했다. 이날 김지호는 조아맘의 민트컬러 클리에 양 포켓 카디건을 입어 동옥의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사진 ①). 여기에 화이트컬러 블라우스와 치마를 레이어드해 동옥의 순수함을 부각시켰다. 그의 패션은 사랑스러우면서 순수한 소녀처럼 보였다는 평이다.
시간이 흘러도 촌스럽지 않아 타임리스 아이템으로 꼽히는 데님 소재를 활용하기도 했다. ‘참 좋은 시절’ 8회에서 동옥은 물건을 흘리며 지나가는 우진을 보고 지나치치 않고 불러 세워 주워 가라고 말했다. 이어 고마워하는 우진에게 “금전적인 대가는 받을 수 없고 고맙다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며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지호는 조아맘의 차이나 셔링 롱 남방을 입어 착한 동옥을 발랄하게 표현했다(사진 ②). 여기에 레이스가 돋보이는 화이트 컬러 원피스를 레이어드하고, 아이보리컬러 테리아 니트 조끼를 걸쳐 따뜻한 느낌을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발랄하고 싶으면 ‘패턴’을 활용
김지호는 패턴이 있는 옷으로 동옥을 밝고 발랄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참 좋은 시절’ 9회에서 동옥은 쌍둥이 동생인 강동석(이서진)의 옷을 손수 꿰매주며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핑크컬러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에 조아맘의 화이트컬러 뒤트임 니트 조끼를 레이어드해 따사로운 스타일을 완성했다(사진 ③). 그 위에 밝은 베이지컬러 카디건을 입어 보온성을 높여 일교차가 큰 날씨에 대비했다. 여기에 핑크컬러 크로스백을 매치해 소녀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도트 패턴을 활용해 귀여운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5회에서 동옥은 15년 만에 검사가 돼 돌아온 동석에게 목걸이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 동옥은 가족들에게 목을 쭉 빼며 “나 달라진 것 없냐”고 목걸이를 자랑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김지호는 조아맘의 도트패턴 차이나 나염 원피스에 레이스가 사랑스러운 라라코 나시 원피스를 레이어드, 그 위에 흰 꽃이 수놓인 프로방스 자수 카디건을 걸쳐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사진 ④). 허리라인 밑에 있는 셔링 주름이 미시들의 군살을 커버하는데 탁월해 하나쯤은 소장하고 있으면 유용한 아이템이다.(사진=조아맘, KBS2 드라마 ‘참 좋은 시절’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여자들도 이를 알고 나이가 들어도 자신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혼을 한 뒤 꾸미는 것을 잊고 살아가는 여자들도 많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연애 때 나만 예쁘다고 하던 남편이 ‘남의 편’이 되어 젊고 예쁜 여자를 찾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평생 내 편일 줄 알았던 남편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쩌다가 내가 이 지경이 됐나 싶기도 하다.
이런 기분이 들 때 쉽고 빠르게 연애시절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 바로 패션을 이용하는 것이다. 무작정 아가씨처럼 입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걸맞으면서 체형을 보완하도록 똑똑하게 입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하지만 말만 쉽지 막상 입으려면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TV 속 연예인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배우 김지호는 KBS2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7세의 지능을 가졌지만 순수한 마음이 ‘엄마 미소’를 자아내는 강동옥 역으로 열연 중이다. 40대임에도 풋풋한 연하남 우진(최웅)과 극중 러브라인을 암시하고 있는 김지호의 벚꽃 구경에 손색없는 봄나들이 스타일을 뜯어봤다.
▲ 화사하고 싶으면 ‘컬러’를 활용
김지호는 ‘참 좋은 시절’에서 모노톤의 옷을 입어 깨끗하고 순수한 동옥의 이미지를 드러내면서 톡톡 튀는 컬러를 더해 룩에 포인트를 줬다. 10회에서는 우진(최웅)과 동옥의 러브라인이 암시됐다. 동옥은 동생 동주(홍화리)와 목욕을 마치고 나오던 중 우진과 마주쳤다. 우진은 동옥에게 “음료수 사 먹을 돈 좀 빌려달라”, “돈을 갚게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며 호감을 전했다. 이날 김지호는 조아맘의 민트컬러 클리에 양 포켓 카디건을 입어 동옥의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사진 ①). 여기에 화이트컬러 블라우스와 치마를 레이어드해 동옥의 순수함을 부각시켰다. 그의 패션은 사랑스러우면서 순수한 소녀처럼 보였다는 평이다.
시간이 흘러도 촌스럽지 않아 타임리스 아이템으로 꼽히는 데님 소재를 활용하기도 했다. ‘참 좋은 시절’ 8회에서 동옥은 물건을 흘리며 지나가는 우진을 보고 지나치치 않고 불러 세워 주워 가라고 말했다. 이어 고마워하는 우진에게 “금전적인 대가는 받을 수 없고 고맙다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며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지호는 조아맘의 차이나 셔링 롱 남방을 입어 착한 동옥을 발랄하게 표현했다(사진 ②). 여기에 레이스가 돋보이는 화이트 컬러 원피스를 레이어드하고, 아이보리컬러 테리아 니트 조끼를 걸쳐 따뜻한 느낌을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발랄하고 싶으면 ‘패턴’을 활용
김지호는 패턴이 있는 옷으로 동옥을 밝고 발랄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참 좋은 시절’ 9회에서 동옥은 쌍둥이 동생인 강동석(이서진)의 옷을 손수 꿰매주며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핑크컬러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에 조아맘의 화이트컬러 뒤트임 니트 조끼를 레이어드해 따사로운 스타일을 완성했다(사진 ③). 그 위에 밝은 베이지컬러 카디건을 입어 보온성을 높여 일교차가 큰 날씨에 대비했다. 여기에 핑크컬러 크로스백을 매치해 소녀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도트 패턴을 활용해 귀여운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5회에서 동옥은 15년 만에 검사가 돼 돌아온 동석에게 목걸이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 동옥은 가족들에게 목을 쭉 빼며 “나 달라진 것 없냐”고 목걸이를 자랑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김지호는 조아맘의 도트패턴 차이나 나염 원피스에 레이스가 사랑스러운 라라코 나시 원피스를 레이어드, 그 위에 흰 꽃이 수놓인 프로방스 자수 카디건을 걸쳐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사진 ④). 허리라인 밑에 있는 셔링 주름이 미시들의 군살을 커버하는데 탁월해 하나쯤은 소장하고 있으면 유용한 아이템이다.(사진=조아맘, KBS2 드라마 ‘참 좋은 시절’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