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NLL 포격, 백령도 연평도 긴급 대피령‥ 주민들 "제2의 연평도 포격사태 우려된다"

북한이 31일 낮 12시 15분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우리 군에 통보한 대로 NLL 이북 해역으로 사격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해상 사격훈련 도중 일부 포탄이 NLL 이남 해상으로 떨어졌다"며 "우리 군에서도 서해 NLL 인근 이북 해상에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군은 낮 12시 40분쯤 연평·백령도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북한군의 NLL 해상 사격훈련에 대비해 우리 군은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이 비상 대기 중이다. 육군과 해병대는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도 초계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백령도 주민들에 대한 긴급 대피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백령도 긴급 대피령, 우려된다" "백령도 긴급 대피령, 또 다시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는 것인가" "백령도 긴급 대피령, 군의 기민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