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리·보증료 낮춘 전통시장 상인용 대출 출시

김정필 부장

입력 2014-04-01 09:44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이 서울시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금리와 보증료 부담을 대폭 낮춘‘서울장터사랑대출’을 200억 한도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서울장터사랑대출은 지난해 6월 체결한 전통시장 다시살림 공동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우리은행이 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행한 보증서를 담보로 서울시가 이자일부를 지원하는 대출상품입니다.

서민금융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출시한 상품이라고 우리은해은 설명했습니다.

대출대상은 서울시가 인정한 283개의 전통시장에서 6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1년 거치 4년 분할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합니다.



대출금리는 출시일 현재 연 4.15%(3개월 변동)이나 서울시에서 4년간 2%p를 지원해 실제 고객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 2.15%입니다.

또한 기존 보증서 담보대출과 달리 보증재단을 방문할 필요없이 은행에서 보증서 발급과 대출이 한번에 이루어지며, 보증서 발급시 고객이 부담하던 보증료 또한 서울보증재단에서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연 0.5%로 인하해 수수료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울장터사랑대출은 은행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보증재단이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뜻을 모아서 만들어진 상품”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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