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최우선 목표로 서민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1분기가 지나고 2분기에 접어들었지만 지표와 체감경기의 괴리 현상은 좀체 좁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
정부는 물가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 힘입어 1%대의 물가 안정세가 1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에게 1%대 낮은 물가 상승률은 신기루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서민 구입빈도가 높은 돼지고기값은 한달 전보다 10%나 뛰었고 작년 3월에 비해선 31.6%가 올랐습니다.
서민에게 민감한 주택·수도·전기·연료 물가도 지난해 1월부터 꾸준히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계의 마술로 거시경제지표만 좋아지고 서민들 씀씀이는 오히려 팍팍해지고 있는 현상도 지표와 체감간 괴리를 더욱 부추깁니다.
한국은행이 최근 통계를 개편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장률은 2.8%에서 3%로 껑충 뛰었습니다.
3년째 2만달러 초반대에 머물던 1인당 국민총소득도 지난해 2만6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가계 소득과 소비가 거시경제 증가율을 밑돌면서 서민들의 괴리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장
"소득은 그만큼 증가를 하는데 가계가 부채가 많기 때문에 빚을 많이 갚아나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소득이 증가한 것 만큼 소비가 증가가 안되고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소득 상위 계층과 기업으로 쏠리고 있는 부의 집중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지표와 체감경기 괴리 현상을 좁힐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정부가 낮은 수준의 물가 통계에 만족하기 보다는 서민 체감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세심한 물가관리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최우선 목표로 서민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1분기가 지나고 2분기에 접어들었지만 지표와 체감경기의 괴리 현상은 좀체 좁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
정부는 물가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 힘입어 1%대의 물가 안정세가 1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에게 1%대 낮은 물가 상승률은 신기루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서민 구입빈도가 높은 돼지고기값은 한달 전보다 10%나 뛰었고 작년 3월에 비해선 31.6%가 올랐습니다.
서민에게 민감한 주택·수도·전기·연료 물가도 지난해 1월부터 꾸준히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계의 마술로 거시경제지표만 좋아지고 서민들 씀씀이는 오히려 팍팍해지고 있는 현상도 지표와 체감간 괴리를 더욱 부추깁니다.
한국은행이 최근 통계를 개편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장률은 2.8%에서 3%로 껑충 뛰었습니다.
3년째 2만달러 초반대에 머물던 1인당 국민총소득도 지난해 2만6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가계 소득과 소비가 거시경제 증가율을 밑돌면서 서민들의 괴리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장
"소득은 그만큼 증가를 하는데 가계가 부채가 많기 때문에 빚을 많이 갚아나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소득이 증가한 것 만큼 소비가 증가가 안되고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소득 상위 계층과 기업으로 쏠리고 있는 부의 집중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지표와 체감경기 괴리 현상을 좁힐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정부가 낮은 수준의 물가 통계에 만족하기 보다는 서민 체감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세심한 물가관리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