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우주여행 티켓을 판매중이다.
티몬은 1일 만우절을 맞아 전세계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 우주여행 패키지를 론칭했다.
과거 러시아에서 소유즈호를 타고 약 400억원 가량에 국제우주 정거장까지 왕복할 수 있었지만 중지됐다. 현재에는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을 활용해 5~10분 가량의 준궤도 여행을 체험하는 것이 전부다.
이번 우주여행 패키지에서 예비 우주인들은 달, 화성, 금성, 수성 등 4개의 행성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달 패키지의 경우 1억원 가량으로 우주여행을 떠나기 위한 기본 트레이닝과 함께 6박7일의 여행으로 구성됐으며 허블 만원경 체험, 우주유영체험 등 다양한 선택사양을 추가해 여행을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화성과 금성, 수성은 비행 거리와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10억원으로 책정됐다. 우주여행을 위한 기본적인 훈련은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우주센터에서 제공하며 훈련항목에는 무중력 적응하기, 별자리 읽기, 체력단련 등 다양한 코스가 포함돼 예비 우주인들의 우주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티몬은 10억원 이상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되는 소비자를 위해 24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최소 43만원의 비용을 매달 20년동안 지불하면 우주여행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것. 또 우주에서도 LTE-A급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구매 금액의 1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다음 여행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
이 믿을 수 없는 패키지 상품은 알고보니 `가짜`였다.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티몬만의 재치가 담긴 만우절 특별 딜이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페이지와 가격 책정, 그리고 여행 출발일이 11월 31일 오전으로 설정돼 있는 등 진짜라는 의구심을 자아낼 정도다.
실제 해당 페이지에서 결제 버튼을 누르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그러나 이 우주여행 패키지는 티몬 측이 만우절을 기념해 만든 가벼운 장난이다. 해당 페이지에서 결제 버튼을 누르면 이벤트 홈페이지로 자동연결된다.
티몬 우주여행 패키지에 누리꾼들은 "만우절 장난 티몬 우주여행 별게 다 있네" "티몬 우주여행 패키지 이 참에 만들어주세요" "티몬 우주여행 10억원 내고 여행 갈 사람 있긴 할까?" "티몬 우주여행 패키지 이벤트 참신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티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