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기황후`와 `신의 선물-14일`이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며 시청률 전쟁을 이어갔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는 MBC `기황후`가 차지했다.
이날 `기황후`는 25.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사수했다.
특히 이날 지창욱의 광기 어린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타환은 기승냥(하지원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백안(김영호 분)과 함께 정복전쟁을 추진했다. 하지만 연이은 패배 소식에 지창욱은 칼을 빼 들어 패장의 목을 단칼에 베었다.
이어 "이자가 아주 큰 실수를 했소. 이놈이 내 술맛을 떨어지게 했네. 감히 황제의 기분을 상하게 하다니. 죽어 마땅하지 않은가"라며 피묻은 얼굴로 실성한 모습을 내비쳐 승냥이를 비롯한 모든 이들을 경악케 했다.
기황후 5년 후에 누리꾼들은 "기황후 5년 후, 지창욱 연기 대박이다" "기황후 5년 후, 지창욱 섬뜩할 정도로 연기하네" "기황후 5년 후, 소름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황후`에 이어 시청률 2위는 8.8%를 기록한 `신의 선물-14일`이 차지했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9회에서는 김수현(이보영 분)의 첫사랑이자 경찰인 현우진(정겨운 분)이 한샛별(김유빈 분) 유괴사건 용의 선상에 오르는 반전이 공개됐다.
이날 기동찬(조승우 분)은 범인에게 납치된 김수현을 구하기 위해 철거촌에서 범인과 직접적으로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기동찬은 경찰 수사를 맡은 현우진에게 범인의 지문을 채취할 수 있는 증거를 남겨뒀다며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현우진은 기동찬의 말대로 철거촌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김수현의 운동화와 장갑 등 증거물을 찾았다.
그러나 현우진은 때마침 전화를 건 김수현에게 "아무 것도 없던데"라며 증거물을 모두 불에 태웠다.
그동안 김수현과 기동찬을 돕는 역할이었던 현우진이 증거인멸을 하며 용의 선상에 오르는 반전 내용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의 선물 반전 전개에 누리꾼들은 "신의 선물 반전, 진짜 대박이야", "신의 선물 반전, 소름돋아", "신의 선물 반전,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황후`와 `신의 선물-14일`에 이어 KBS 2TV `태양은 가득히`는 2.3%를 기록했다. JTBC `밀회`는 4.4%(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기록했다.(사진=MBC `기황후`/SBS `신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