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복귀소감 "3년만, '잘 해야지'라는 마음 꾹 눌렀다"(역린)

입력 2014-04-02 12:18   수정 2014-04-02 12:18

배우 현빈이 군 제대 후 복귀 소감을 밝혔다.



2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역린`(이재규 감독, 초이스컷 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현빈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박성웅 정은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빈은 "군 입대 전 가장 마지막에 공개된 건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였다. 그러나 촬영이 가장 늦게 끝난 건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었다. 드라마 첫 촬영을 2010년 9월 말에서 10월 초께 했었는데 제대 후 2013년 9월 말에 `역린` 촬영장에 갔었다. 거의 3년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서 있을 때 정말 연기를 하고 싶었고, 촬영장이 정말 그리웠다. 내가 그 공간에 다시 들어가다보니 기대와 긴장이 반반 공존을 하는 것이 아닌가. 욕심이 나 있던 상황이었고, 바라던 상황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잘해야지, 잘해야지`라는 마음이 컸다. 그게 커져 있었다. 하지만 그걸 누르고 표출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행이었던 건, 첫 촬영이 큰 비중이 있는 신이 아니었고 워밍업이었기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역린`은 30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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