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화학 계열사 합병 '호재'" - LIG투자증권

조연 기자

입력 2014-04-03 08:55  

LIG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 결정으로 지분가치가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은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간 합병 결정을 공시했는데, 매수청구가액을 기준으로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은 2조6500억원"이라며 "이에 삼성물산의 지분가치도 9840억원으로 증가 현 장부가액인 4185억원 대비 5656억원 증가해 Book Value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삼성종합화학 지분 38.7%와 삼성석유화학 27.3%를 보유 중인데 연말 장부가액은 각각 3649억원, 536억원으로 총 4185억원 수준입니다.
채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Hidden Book Value는 계열사 화학법인 이외에도 최근 매각을 결정한 의료 MRO법인과 신성장 동력인 Bio법인 등 재평가 가능한 자산(계열사 지분)이 추가로 존재한다"며 "본업인 영업 가치도 2014년 신 경영진의 기조에 따라 수익성을 회복해 영업이익 53.8% 증가, EPS는 123.5% 증가 등 실적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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