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현재 국내 시장에서 5위에 머물러 있는 르노삼성을 오는 2016년까지 2년 뒤 내수 3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조조정 전문가로 불리는 곤 회장은 르노삼성 부산 공장을 방문해 추가 감원은 없을 것이라는 보고도 승인했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기자간담회에 앞서 르노삼성 부산 공장을 방문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희망퇴직 이후 추가 감원 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공장 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공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신 추가 감원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곤 회장이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공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매월 실시하는 공장 평가에서 4단계 중 3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상위권 수준인 부산 공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려 르노-닛산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앞으로 르노삼성의 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어 르노삼성차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곤 회장은 르노삼성의 매출을 오는 2016년까지 70% 늘린 5조 6천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를 제치고 내수 3위에 오르겠다는 겁니다.
곤 회장은 "르노삼성이 국내 톱3를 발판 삼아 르노그룹의 가장 중요한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이후 국내시장에서 SM5 디젤 모델 등 신차 출시를 강화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지난해 말 국내 수입이 결정돼 르노삼성에 신차효과를 안겨줬던 QM3과 같은 르노-닛산의 다른 모델을 직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인터뷰>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한국 시장에서 신차 없이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곧 르노삼성의 신차가 나올 겁니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해외모델을 한국에 수입할 계획은 없습니다."
스페인에서 전량 수입하는 QM3의 국내 수요가 많아지면 이를 부산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곤 회장은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현재 국내 시장에서 5위에 머물러 있는 르노삼성을 오는 2016년까지 2년 뒤 내수 3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조조정 전문가로 불리는 곤 회장은 르노삼성 부산 공장을 방문해 추가 감원은 없을 것이라는 보고도 승인했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기자간담회에 앞서 르노삼성 부산 공장을 방문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희망퇴직 이후 추가 감원 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공장 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공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신 추가 감원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곤 회장이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공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매월 실시하는 공장 평가에서 4단계 중 3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상위권 수준인 부산 공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려 르노-닛산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앞으로 르노삼성의 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어 르노삼성차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곤 회장은 르노삼성의 매출을 오는 2016년까지 70% 늘린 5조 6천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를 제치고 내수 3위에 오르겠다는 겁니다.
곤 회장은 "르노삼성이 국내 톱3를 발판 삼아 르노그룹의 가장 중요한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이후 국내시장에서 SM5 디젤 모델 등 신차 출시를 강화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지난해 말 국내 수입이 결정돼 르노삼성에 신차효과를 안겨줬던 QM3과 같은 르노-닛산의 다른 모델을 직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인터뷰>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한국 시장에서 신차 없이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곧 르노삼성의 신차가 나올 겁니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해외모델을 한국에 수입할 계획은 없습니다."
스페인에서 전량 수입하는 QM3의 국내 수요가 많아지면 이를 부산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곤 회장은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