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장점에 민간의 상품력 더하니 '인기 상승'

입력 2014-04-03 14:30  



최근 수요자들 사이에서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 아파트 분양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단지들 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치열한 청약경쟁률은 기록하는 것은 물론 웃돈까지 붙으며 분양시장을 달구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2012년 위례신도시 내 첫 민간 분양으로 나온 대우건설의 `송파 푸르지오`는 526가구 모집에 2,710명이 청약해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삼성건설의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현대건설의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의 경우도 평균 경쟁률이 각각 27.47대 1, 15.9대 1로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몸값 상승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9월 전매제한이 풀린 ‘위례 송파 푸르지오’의 경우 현재 웃돈이 4000만~6000만원 가량 붙어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위례신도시 첫 민간 분양이였던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전매제한 기간이 1년 가까이 남았음에도 벌써 5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 분양이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금자리지구가 갖춘 ‘입지’ 장점에 민간의 브랜드와 상품력까지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보금자리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지역이기 때문에 친환경 입지라는 장점을 갖는다. 거주환경의 쾌적성을 담보하고 있으면서 도시 인근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또 대규모 택지지구인 만큼 처음부터 계획도시로 만들어져 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잠재적으로 개발 여력이 풍부하다.


전매제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보금자리지구 내 주택은 보금자리 주택지구 관련법 개정으로 전매제한(7년→4년) 및 거주의무기간(5년→1년)으로 단축됐다.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 분양의 경우에는 절반으로 축소되어 전매제한은 2년에 불과하고,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여기에 민간 분양 아파트는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다는데다 평면, 커뮤니티 시설 등 품질도 뛰어난 장점이 있다. 보금자리주택의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를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건설업체들의 브랜드와 품질은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의 차별화된 평면 구성, 마감재,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구성한 민간 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올해도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분양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 맞닿아 있는 구리갈매지구에서는 첫 민간 분양으로 포스코건설이 ‘갈매 더샵 나인힐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구리갈매지구 C2블록에 총 857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69~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4Bay 중심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구리갈매보금자리는 2009년 지정된 2차 보금자리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서울의 생활권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입지로 꼽힌다.


포스코건설의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보금자리지구가 갖는 장점에 ‘더샵’만의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전문가는 “보금자리 내 민간 아파트는 최근 보금자리지구의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가격 기대감까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알짜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 분양이 예정된 만큼,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적극적으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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