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출신 마이티 마우스 멤버 상추와 배우 김무열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4일 한 매체는 연예병사 폐지 후의 상추와 김무열의 근황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상추는 현재 국군춘천병원에서 6개월째 장기 입원 중이다. 현재 정형외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퇴원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무열 역시 병가휴가 중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월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3월 초 한 달짜리 의무휴가를 얻어 현재 휴가 중이다.
상추의 경우 지난해 25일 부실 복무 등으로 영창 10일의 처분을 받고 강원도 화천 15사단(승리부대)로 전출됐다. 연예병에서 소총병으로 보직도 변경됐다. 하지만 그는 재배치 2개월 만에 국군춘천병원에 입원해 6개월째 머물고 있다.
그의 1인실 병동은 일반 환자들과 거의 격리돼 있었으며, 하루 2~3시간 물리치료를 받고 나머지 시간은 쉬었다. 물론 부상을 당해 입원한 것 또한 아니라는 지적이다.
김무열은 무릎 부상으로 수도병원에 입원, 3월 의무조사 대상자가 됐다. 현재는 30일 이상 병가휴가를 쓰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상부 명령에 따라 의무조사를 했다. 현재 수술을 마쳤고, 복귀 찬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만기 전역 의지를 밝혔다.
연예인 출신 특혜가 아니냐는 질문에 국군병원 측은 "연예인이라고 특별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 일반 사병과 똑같이 절차에 따라 움직인다. 그들의 입원 및 휴가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상추와 김무열은 지난해 연예병사가 폐지되면서 각각 15사단과 12사단에 배치됐다.
상추 김무열 소식에 누리꾼들은 "상추 김무열 연예병사 특혜 논란 대박사건! 일반 군인들은 장기입원 꿈도 못꾸지" "상추 김무열 재입대 예약이다" "상추 김무열 연예인이 벼슬이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