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미 리포트]
<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30대 그룹의 올해 ‘동반성장 실천계획’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업팀 유은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 30대 그룹의 올해 협력사에 대한 투자 그리고 지원 내용의 특징을 분석해 주신다면..
서브; 30대그룹, 협력사 지원 크게 늘렸다
<기자>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대기업들의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크게 늘린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호응한 측면도 있고 1,2차 협력사들의 성장 없이는 대기업도 성장정체를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엄연한 현실을 인정해 적극 지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올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있는데, 이를 우리의 경제성장으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투자와 준비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요소도 고려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체적으로 증가한 수치를 보면, 올해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실적·지원계획 : 1조 5,942억원(2013) ? 1조 7,161억원(2014) “7.6%” 증가.
분야별로는 판매·구매(5,592억원), 생산성 향상(4,527억원), R&D(2,855억원) 등 협력사의 기술력과 경영성과 개선에 대한 지원비중이 각각 32.6%, 26.4%, 16.6% 순으로 많았고
작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부분은 해외 판로개척, 보증·대출, 인력 양성으로, 각각 전년대비 16.5%, 11.5% 10.5% 증가.
(최근 중견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개척과 양질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 부분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상대적으로 담보력이 약한 협력사들에 자금 지원에도 신경을 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앵커>
각 기업별로 보면 협력사 지원방안이 각 사별로 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신다면...
<기자>
각 기업들이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내용으로 협력사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업종별 기업 특성을 살려 협력사 지원에 나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보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협력사를 육성하는데 주력한 모습이고, SK와 LG, 포스코 등은 동반성장 인프라 조성에 좀 더 무게를 뒀습니다.
구체적으로 주요 기업별 협력사 지원내용을 보면,
<삼성>
중소기업 -> 강소기업 ->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 구축
혁신기술기업협의회(혁기회) 운영하여 신기술 보유업체 발굴, 기술협력 추진
글로벌 Top Tier 수준의「강소기업」육성 위해 맞춤형 기술혁신, 해외시장 안정화 지원
1차 중심에서 2차 이하 협력사로 상생협력 생태계 확대
상생협력 아카데미 운영으로 기술?품질?경영 등 전방위적 협력사 지원체계 구축
2014년 산업혁신운동 3.0에 128억 원 출연하여 2차 협력사 지원 본격화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5380 target=_blank>현대차>
특허공동출원?현금보상 등 성과공유 확대를 통한 신기술 개발 촉진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내?외 벤처에 개발비 테스트 지원 등 공동연구개발
원가절감 Value Engineering(VE) 확대, 기술개발과제에 대한 교육?연구공간 지원
1,2차 협력사 성장 견인을 위한 기술 경영지원 확대
지원프로그램 중견기업(156社) 적용, R&D투자 가이드라인 제정하여 중견기업 육성
품질기술봉사단 2차社 지도비중 확대(70→80%), 1차社의 2차社 품질지도 전담조직 운영
<SK>
기술투자 확대와 기술자원 보호 강화 등 기술협력 촉진
신기술투자펀드(400억원), 민관공동기술개발펀드(200억원) 등 조성
협력사 기술임치 수수료 지원 및 보유기술 무상양도 확대
보유자원과 역량을 활용한 전사적 협력사 교육?해외진출 지원
동반성장아카데미, 관계사, 행복나눔재단을 통한 교육지원 세밀화
해외전시회 지원(텔레콤, 종합화학) 및 중국, 유럽 등 新시장 판로개척 활성화
<LG>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Global No.1’ 일등협력사 육성
협력사 컨설팅, BP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 성과공유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
신기술 공동개발, 중장기 신사업 발굴 활동 강화
차세대 기술역량 강화 등 창조적 동반성장 기반 마련
협력사의 R&D 인프라 지원을 위한 휴면특허 공개
Open Innovation?창조경제포털을 활용한 협력사 사업화 지원
<앵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관련해 향후 기업들의 추진 방향을 전망해 보신다면...
<기자>
중견 중소 기업을 돕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규제로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것과 큰 기업들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 이렇게 구분해 볼 수 있는데, 벽을 쳐 보호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게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으로 대기업들의 사업진출을 막는 것이고 지원의 대표적인 게 오늘 발표된 협력사 지원방안이 되겠습니다.
적합업종 지정문제(전자)는 외국사에 반사이익을 주고 소비자들은 오히려 불편하게 한다는 등의 문제로 그 효과에 대한 의문 그리고 각 종 부작용으로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협력사 지원(후자)는 대중소기업 모두가 반기고 있고 효과도 확실히 드러나는 좋은 지원책입니다.
그럼 앞으로 어느 방향에 더 무게를 둬야 할까요?
경제계 견해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중기적합업종 지정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 동반성장위원회에 대해 일부 비판적인 견해를 가지신 분들은 존폐를 논할 정도로 나쁘게 평하는 경우도 있지만 합리적이고 적절한 규제 주도 그리고 효과가 확실한 지원을 유도하는 그런 역할에 동반위가 좀 더 움직인다면, 지속적으로 필요한 기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또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 중소기업도 그 밑의 더 작은 기업들과도 역시 같이 상생 동반성장하는 작은 프로그램들을 더 확대하는 그런 노력도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경제계 전반적으로 시혜적인 것을 넘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유은길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30대 그룹의 올해 ‘동반성장 실천계획’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업팀 유은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 30대 그룹의 올해 협력사에 대한 투자 그리고 지원 내용의 특징을 분석해 주신다면..
서브; 30대그룹, 협력사 지원 크게 늘렸다
<기자>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대기업들의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크게 늘린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호응한 측면도 있고 1,2차 협력사들의 성장 없이는 대기업도 성장정체를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엄연한 현실을 인정해 적극 지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올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있는데, 이를 우리의 경제성장으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투자와 준비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요소도 고려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체적으로 증가한 수치를 보면, 올해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실적·지원계획 : 1조 5,942억원(2013) ? 1조 7,161억원(2014) “7.6%” 증가.
분야별로는 판매·구매(5,592억원), 생산성 향상(4,527억원), R&D(2,855억원) 등 협력사의 기술력과 경영성과 개선에 대한 지원비중이 각각 32.6%, 26.4%, 16.6% 순으로 많았고
작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부분은 해외 판로개척, 보증·대출, 인력 양성으로, 각각 전년대비 16.5%, 11.5% 10.5% 증가.
(최근 중견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개척과 양질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 부분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상대적으로 담보력이 약한 협력사들에 자금 지원에도 신경을 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앵커>
각 기업별로 보면 협력사 지원방안이 각 사별로 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신다면...
<기자>
각 기업들이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내용으로 협력사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업종별 기업 특성을 살려 협력사 지원에 나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보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협력사를 육성하는데 주력한 모습이고, SK와 LG, 포스코 등은 동반성장 인프라 조성에 좀 더 무게를 뒀습니다.
구체적으로 주요 기업별 협력사 지원내용을 보면,
<삼성>
중소기업 -> 강소기업 ->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 구축
혁신기술기업협의회(혁기회) 운영하여 신기술 보유업체 발굴, 기술협력 추진
글로벌 Top Tier 수준의「강소기업」육성 위해 맞춤형 기술혁신, 해외시장 안정화 지원
1차 중심에서 2차 이하 협력사로 상생협력 생태계 확대
상생협력 아카데미 운영으로 기술?품질?경영 등 전방위적 협력사 지원체계 구축
2014년 산업혁신운동 3.0에 128억 원 출연하여 2차 협력사 지원 본격화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5380 target=_blank>현대차>
특허공동출원?현금보상 등 성과공유 확대를 통한 신기술 개발 촉진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내?외 벤처에 개발비 테스트 지원 등 공동연구개발
원가절감 Value Engineering(VE) 확대, 기술개발과제에 대한 교육?연구공간 지원
1,2차 협력사 성장 견인을 위한 기술 경영지원 확대
지원프로그램 중견기업(156社) 적용, R&D투자 가이드라인 제정하여 중견기업 육성
품질기술봉사단 2차社 지도비중 확대(70→80%), 1차社의 2차社 품질지도 전담조직 운영
<SK>
기술투자 확대와 기술자원 보호 강화 등 기술협력 촉진
신기술투자펀드(400억원), 민관공동기술개발펀드(200억원) 등 조성
협력사 기술임치 수수료 지원 및 보유기술 무상양도 확대
보유자원과 역량을 활용한 전사적 협력사 교육?해외진출 지원
동반성장아카데미, 관계사, 행복나눔재단을 통한 교육지원 세밀화
해외전시회 지원(텔레콤, 종합화학) 및 중국, 유럽 등 新시장 판로개척 활성화
<LG>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Global No.1’ 일등협력사 육성
협력사 컨설팅, BP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 성과공유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
신기술 공동개발, 중장기 신사업 발굴 활동 강화
차세대 기술역량 강화 등 창조적 동반성장 기반 마련
협력사의 R&D 인프라 지원을 위한 휴면특허 공개
Open Innovation?창조경제포털을 활용한 협력사 사업화 지원
<앵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관련해 향후 기업들의 추진 방향을 전망해 보신다면...
<기자>
중견 중소 기업을 돕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규제로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것과 큰 기업들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 이렇게 구분해 볼 수 있는데, 벽을 쳐 보호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게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으로 대기업들의 사업진출을 막는 것이고 지원의 대표적인 게 오늘 발표된 협력사 지원방안이 되겠습니다.
적합업종 지정문제(전자)는 외국사에 반사이익을 주고 소비자들은 오히려 불편하게 한다는 등의 문제로 그 효과에 대한 의문 그리고 각 종 부작용으로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협력사 지원(후자)는 대중소기업 모두가 반기고 있고 효과도 확실히 드러나는 좋은 지원책입니다.
그럼 앞으로 어느 방향에 더 무게를 둬야 할까요?
경제계 견해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중기적합업종 지정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 동반성장위원회에 대해 일부 비판적인 견해를 가지신 분들은 존폐를 논할 정도로 나쁘게 평하는 경우도 있지만 합리적이고 적절한 규제 주도 그리고 효과가 확실한 지원을 유도하는 그런 역할에 동반위가 좀 더 움직인다면, 지속적으로 필요한 기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또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 중소기업도 그 밑의 더 작은 기업들과도 역시 같이 상생 동반성장하는 작은 프로그램들을 더 확대하는 그런 노력도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경제계 전반적으로 시혜적인 것을 넘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유은길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