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전년비 64만명↑‥증가폭 둔화

입력 2014-04-09 09:00  

<앵커>

조금 전 통계청이 3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는데요.

오름세를 지속하던 취업자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3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64만 명 늘며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2천51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만 9천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 1월 70만 명, 2월 83만 명에 달한 것에 비교하면 소폭 둔화됐습니다.
다만 6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통계청은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60만 명대의 취업자 증가폭을 보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5~29세의 청년층 고용시장이 개선된 점은 주목할만 합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39.5%로 전년동기 보다 0.8%P 상승했습니다.
3월 전체 고용률은 59.4%로 1년 전보다 1%P 늘었습니다.

남자는 70.6%, 여자는 48.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7%P와 1.3%P 높아졌습니다.

구직활동 시작한 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실업률도 상승했습니다.

3월 실업자는 모두 102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4만1천 명(16.0%) 증가했습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P 올라갔습니다.

취업준비자는 60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었고 구직단념자는 15만 명 가량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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