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당론을 뒤집고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전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여 당원과 국민에게 기초선거 정당공천 여부를 다시 물은 결과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이 날 오전 공식발표했다.
안철수,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지방선거 기초후보 공천 결정과 관련하여 이날 오전 11시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에서 공천을 하게되면서 새누리당과 1대1 구도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돼 수도권 후보들은 오랜만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하지만 이른바 `새정치 공약`으로 내세웠던 무공천이 수포로 돌아감에 따라 안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야권 통합의 명분인 `약속 대 거짓` 프레임 역시 여권의 공세로 흔들릴 위기에 놓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초후보 공천, 역시 다시 하게 되었구나" "기초후보 공천, 안철수는 즉각 당 대표자리를 내려놔야" 기초후보 공천, 안철수의 헛발질은 어디까지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