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특급 1부[장용혁의 색(色)다른 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외국인 수급의 질적인 변화
지난 3주간 MSCI EM ETF에 4조 원이 들어왔다고 한다. 그 중 대한민국이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만 해도 18%에 달하며, 들어 온 자금 4조 원 중 1조 원이 대한민국으로 쏠렸다는 얘기도 나온다. 비차익 거래를 통해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샀다. 3월 21일부터의 수급을 누적해 보면 외국인들이 현물을 2조 4500억 정도샀고, 선물계약에서는 2만 6,000계약의 매수가 들어 왔다. 외국인들이 상승의 주역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주식을 살 때 원화를 들고 와 사는 것이 아니라 달러를 가지고 들어 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투자한다. 즉 달러가 여전히 싸게 머물고, 해당 통화가 강세로 움직인다는 확신이 있어야 환전하여 투자한다. 3월 21 일부터의 환율을 보면 1080원에서부터 1041원까지 원화가 빠졌다. 가장 경계하는 그림은 원화 약세다. 즉 달러가 비싸지고, 원화가 싸지는 것이 아니라면 적극적인 트레이딩이 가능하다. 환율, 주가가 반대로 가기 때문에 대한민국 원/달러 환율을 얼마까지 밀수 있는 것인가가 문제다.
09년 1월 이후 외국인의 누적 매입금액이 60조에 달한다. 그럼 외국인들은 자본이득과 환차익을 크게 먹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원/달러 환율 빠지는 것을 가장 반기는 것은 외국인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및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반가운 이슈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수출 중심국가라는 것이다. 따라서 당국의 개입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런데 원/달러 환율이 튀어 오르는 상황에서의 당국 개입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오르는 상황에서 개입하게 되면 가지고 있는 달러를 팔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된다면 외환보유고가 낮아진다. 하지만 반대로 원/달러가 빠져 당국이 개입할 때는 달러를 추가로 사는 것이다. 외환보유고가 더 빠르게 늘어난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은 매우 높다.
절대적인 레벨인 1050원을 건드렸으니 추가로 빠지는 흐름이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환율이 더 빠져 외국인 수급이 두꺼워지는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 환율의 역방향을 경계하면서 시장을 매매할 필요가 있다.
달러·원 환율 방향성과 외국인 수급 변동성 주시
빠지는 환율이 외국인은 반가울지 모르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다르다. 연초 기업들이 예상한 환 레벨보다 낮아졌다. 따라서 실적 변동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원화 강세 수혜주들 쪽으로 단기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생기게 되거나, 환율 흐름에서 큰 상관이 없는 주식들이 선호될 가능성이 있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어제 환율이 10.8원 빠졌다. 외국인의 전일 매입이 3400억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6포인트도 오르지 못했다. 또한 전일 외국인 비차익 매수 금액이 3000억에 달했지만 삼성전자는 매도를 기록했다. 이제는 매도 시점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구간이 왔다.
외국인들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수급표를 보면 단번에 부러질 시장이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조용한 구간에서는 외국인 수급표 믿고 가지만 원/달러 환율이 조용하지 않은 구간에서는 파는 전략을 생각해봐야 한다.
순환매 대비한 포트폴리오 구성 필요
시장이 부러지지 않는다면 순환매 사이에서 트레이딩 기회는 계속 될 것이다. 지금 증권도 오르고 있는 와중에 은행이라도 상승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또한 통신도 더 이상 나쁠 것이 없어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상용화를 앞두고, 공매도 공세 이후 가격 회복 국면에서 가격 조정을 마무리해 가는 과정도 주목해야 한다. CJ제일제당도 발목 잡던 라이신 가격이 반등할 기대감과 크게 하락한 원/달러 환율 덕분에 관심이 높아지는 구간이다. 한 업종, 한 종목에 집중하는 포트폴리오보다는 순환매를 준비하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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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외국인 수급의 질적인 변화
지난 3주간 MSCI EM ETF에 4조 원이 들어왔다고 한다. 그 중 대한민국이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만 해도 18%에 달하며, 들어 온 자금 4조 원 중 1조 원이 대한민국으로 쏠렸다는 얘기도 나온다. 비차익 거래를 통해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샀다. 3월 21일부터의 수급을 누적해 보면 외국인들이 현물을 2조 4500억 정도샀고, 선물계약에서는 2만 6,000계약의 매수가 들어 왔다. 외국인들이 상승의 주역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주식을 살 때 원화를 들고 와 사는 것이 아니라 달러를 가지고 들어 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투자한다. 즉 달러가 여전히 싸게 머물고, 해당 통화가 강세로 움직인다는 확신이 있어야 환전하여 투자한다. 3월 21 일부터의 환율을 보면 1080원에서부터 1041원까지 원화가 빠졌다. 가장 경계하는 그림은 원화 약세다. 즉 달러가 비싸지고, 원화가 싸지는 것이 아니라면 적극적인 트레이딩이 가능하다. 환율, 주가가 반대로 가기 때문에 대한민국 원/달러 환율을 얼마까지 밀수 있는 것인가가 문제다.
09년 1월 이후 외국인의 누적 매입금액이 60조에 달한다. 그럼 외국인들은 자본이득과 환차익을 크게 먹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원/달러 환율 빠지는 것을 가장 반기는 것은 외국인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및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반가운 이슈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수출 중심국가라는 것이다. 따라서 당국의 개입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런데 원/달러 환율이 튀어 오르는 상황에서의 당국 개입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오르는 상황에서 개입하게 되면 가지고 있는 달러를 팔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된다면 외환보유고가 낮아진다. 하지만 반대로 원/달러가 빠져 당국이 개입할 때는 달러를 추가로 사는 것이다. 외환보유고가 더 빠르게 늘어난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은 매우 높다.
절대적인 레벨인 1050원을 건드렸으니 추가로 빠지는 흐름이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환율이 더 빠져 외국인 수급이 두꺼워지는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 환율의 역방향을 경계하면서 시장을 매매할 필요가 있다.
달러·원 환율 방향성과 외국인 수급 변동성 주시
빠지는 환율이 외국인은 반가울지 모르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다르다. 연초 기업들이 예상한 환 레벨보다 낮아졌다. 따라서 실적 변동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원화 강세 수혜주들 쪽으로 단기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생기게 되거나, 환율 흐름에서 큰 상관이 없는 주식들이 선호될 가능성이 있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어제 환율이 10.8원 빠졌다. 외국인의 전일 매입이 3400억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6포인트도 오르지 못했다. 또한 전일 외국인 비차익 매수 금액이 3000억에 달했지만 삼성전자는 매도를 기록했다. 이제는 매도 시점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구간이 왔다.
외국인들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수급표를 보면 단번에 부러질 시장이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조용한 구간에서는 외국인 수급표 믿고 가지만 원/달러 환율이 조용하지 않은 구간에서는 파는 전략을 생각해봐야 한다.
순환매 대비한 포트폴리오 구성 필요
시장이 부러지지 않는다면 순환매 사이에서 트레이딩 기회는 계속 될 것이다. 지금 증권도 오르고 있는 와중에 은행이라도 상승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또한 통신도 더 이상 나쁠 것이 없어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상용화를 앞두고, 공매도 공세 이후 가격 회복 국면에서 가격 조정을 마무리해 가는 과정도 주목해야 한다. CJ제일제당도 발목 잡던 라이신 가격이 반등할 기대감과 크게 하락한 원/달러 환율 덕분에 관심이 높아지는 구간이다. 한 업종, 한 종목에 집중하는 포트폴리오보다는 순환매를 준비하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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