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카사노바 사기에 약사부터 식당 종업원까지 '40억 뜯겼다'

입력 2014-04-10 12:07  


5명의 여성을 상대로 혼인 빙자 사기극을 벌인 해운대 카사노바가 화제다.

9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혼인을 빙자해 재산을 가로챈 일명 ‘해운대 카사노바’ 김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남성에게 속아 넘어간 여성은 약사, 절에 들어간 여자, 성공한 사업가, 50대 식당 종업원까지 5명에 달하며, 사기 금액은 적게는 50만 원부터 시작한 피해 금액이 총 40억 원에 달해 충격을 주었다.

이날 방송에는 김 씨의 피해자들의 진술이 이어졌다.

다섯 번째 약혼녀는 결혼을 미끼로 그에게 큰 재산을 잃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사업상 핑계로 휴대폰 사용부터 대출까지 피해자의 명의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1억여 원을 사기 당했다고 고백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어눌한 말투에 사람을 홀리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어눌한 말투에 사람을 홀리는 무언가가 있었다”며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으면서도 그에게 돈과 명의를 빌려줄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또 해운대 카사노바는 헝크러진 머리에 짓고 슬리퍼를 신고 다니지만 항상 고급 외제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대 카사노바 사기 사건에 누리꾼들은 "해운대 카사노바, 꼭 잡아야된다", "해운대 카사노마, 말세다", "해운대 카사노바, 여자들도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리얼스토리`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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